[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금융업종이 업종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소매 금융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우존스 기준 금융주의 전년 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18.5%로 가장 견고하다”며 분석했다. 이외 건강관리와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등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황병준 연구원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투자 은행 업종 소매 금융 부문의 대손상각 규모 증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제약적 금리 지속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JP모건의 최근 3개 분기간 실적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업계는 고금리 기반의 외형 확대로 방어했으나, 지속된 고금리 영향 누적으로 Q 확대가 둔화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며 지난 3개 분기만 순이익 마진 악화가 지속됐다.
황 연구원은 “금융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한 것은 금리 부담 완화에 따른 대손 비용 감소와 수익성 개선”이라며 “여기에 채권과 주식 등의 트레이딩 매출 증가와 관련 신용 공여의 증가가 견고한 외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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