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국제 사무기기 회사(IBM)는 협력사로부터 선물을 받는 등 위법 행위를 고발한 서한이 온라인에 유포된 후 중국 책임자에 대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의 아시아 국가 내 운영에서 발생한 최근의 격변을 나타낸다.
14일(현지시간) IBM 전직 직원이 미국 기업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IBM 그레이트차이나그룹의 첸 쉬둥 회장이 외부 파트너로부터 상품권과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수령하고 기밀 회사 정보를 유출했으며 직원을 노래방에 데려가 회사 경비 정책을 위반했다.
IBM 대변인은 이 서한의 내용을 확인하고 회사가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비즈니스 수행 지침을 위반했을 수 있는 혐의가 있는 행동을 진지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개별 직원의 상황에 대해 논의하지 않으며 중국 전역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지난 8월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중국 내 하드웨어 연구팀을 일부 폐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IBM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며 23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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