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S ELECTRIC(01012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 ELECTRIC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7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16억 원으로 2.1% 늘어나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기는 조업일수의 감소,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또한, 전력 인프라 부문에서 북미 지역의 설비 투자 지연에 따른 배전반 납품이 감소한 부분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북미의 전력 수요 증가로 변압기 매출 비중 확대 흐름이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이라며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변압기 중심의 신규 수주는 견조한 상황으로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이한결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부문은 북미 지역에서의 견조한 전력기기 수요에 힘입어 초고압변압기의 수주가 이번 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기차 투자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배전반의 수주가 더딘 상황이지만 수익성이 좋은 초고압변압기의 수주 증가로 수주잔고의 질적인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변압기 수요가 견조하고 데이터센터향 신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증설 및 KOC 인수를 통해 초고압변압기 생산 능력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수주잔고 내 초고압변압기 비중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중장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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