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에릭슨이 인도 바르티 에어텔과 5G 계약을 체결한다.
1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슨이 바르티 에어텔로부터 5G 장비 판매를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릭슨이 지난달 인도의 보다폰 아이디어에 5G 장비를 판매하기 위해 3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의 일부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계약은 노키아 및 삼성과 공유했다.
대부분의 배포는 내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계약은 상반기에 인도에서 계약이 크게 감소한 후 내년에 에릭슨의 매출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 이후 에릭슨의 주가는 최대 1.8% 상승했다.
리서치 기업 델오로에 따르면 에릭슨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면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인도의 매출은 2분기에 44% 감소했다.
반면,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통신사인 에어텔과 지오가 2023년 5G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인도 5G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으며 이 지역의 매출은 무려 5배 성장했다.
이러한 수요는 통신 사업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는 에릭슨의 주요 미국 시장에서의 수익 둔화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에릭슨은 화요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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