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웰스파고(WFC)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음에도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웰스파고는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이 기대를 웃돌았다. 웰스파고의 3분기 매출은 20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인 204억달러를 밑돌았지만 EPS는 1.42달러로 1.28달러를 기록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JP모건과 달리 예대금리차 축소 압력이 이어졌는데, 기준금리 인하 전망 속에 고객들이 고수익 예금 상품으로 이동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대출 잔액의 전년 대비 감소세도 지속됐다.
하지만 웰스파고는 순이자이익이 올해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3분기 대출 감소와 관련해, 최근 기업들이 여러 불확실성으로 재고 확보나 자본지출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소은 연구원은 “금리 하락과 11월 대선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대출 수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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