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권총 있었는데…!”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서 ‘흉기 찔린’ 피해자 두고 이탈한 경찰관의 해임이 확정됐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 2명이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오). ⓒ뉴스1, 연합뉴TV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관 2명이 현장을 이탈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오). ⓒ뉴스1, 연합뉴TV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대응’으로 해임된 경찰관이 해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경찰들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 10일 전직 경위 A씨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15일 인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현장에 순경 B씨와 출동했으나, 부실대응 논란이 일자 두 사람 모두 경찰에서 해임됐다. 

사건 당시 이들은 빌라 4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아래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현장을 이탈했다. 결국 피해자는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나머지 가족들도 부상을 입었다.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는 징역 22년을 확정받았다. 

징역 22년이 확정된 흉기난동 가해자. ⓒ뉴스1
징역 22년이 확정된 흉기난동 가해자. ⓒ뉴스1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가족과 김민호 VIP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사건 당시 CCTV영상을 공개하는 모습. ⓒ뉴스1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가족과 김민호 VIP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사건 당시 CCTV영상을 공개하는 모습. ⓒ뉴스1 

이후 A씨는 “피해자들을 계획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라 흉기 난동 이후 순간적으로 잘못 대처한 것”이라며 해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권총과 테이저건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부실대응으로) 경찰관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시켰다”며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B씨의 경우 별도로 해임 취소 소송을 냈으나, 지난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두 사람은 직무유기 혐의로도 형사재판에 넘겨졌는데, 지난 7월 인천지법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한국폴리텍Ⅶ대학 CEO여성봉사회, 의창구에 김장김치 기탁
  • 마산합포구, 겨울철 대비 전통시장 안전점검
  • 마산회원구, 광려 아이편한 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 완료
  • ㈜석지, 성산구에 겨울나기 물품 기탁
  • [보령시 소식]김동일 시장 국회 재방문, 국비 요청 등 전방위 활동 전개
  •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기사 영입 논란…타다 ”공정위에 제소·법적 대응 검토 중”

[뉴스] 공감 뉴스

  • "잃어버린 딸 우연히 입양" 뻔해도 본다…'1분 드라마'에 푹 빠진 중국
  • 니오(NIO)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에도 판매량 증가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2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3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4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5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한국폴리텍Ⅶ대학 CEO여성봉사회, 의창구에 김장김치 기탁
  • 마산합포구, 겨울철 대비 전통시장 안전점검
  • 마산회원구, 광려 아이편한 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사업 완료
  • ㈜석지, 성산구에 겨울나기 물품 기탁
  • [보령시 소식]김동일 시장 국회 재방문, 국비 요청 등 전방위 활동 전개
  •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기사 영입 논란…타다 ”공정위에 제소·법적 대응 검토 중”

지금 뜨는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4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5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잃어버린 딸 우연히 입양" 뻔해도 본다…'1분 드라마'에 푹 빠진 중국
  • 니오(NIO)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에도 판매량 증가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 팔로알토(PANW)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플랫폼화 전략 효과 가시화
  • 아빠들 기다리던 패밀리카 나왔다…대형 SUV 아이오닉9, 첫 공개
  • 홍철호 ‘기자 무례’ 동아일보 “尹 격노에 참모들 직언 못하고 심기 경호 탓”
  •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2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 3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격차 해소

    스포츠 

  • 4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5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4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5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