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포병 부대는 1950년대(더 정확히는 1944년) 구 소련군이 채택한 D-74 122mm 견인포를 실전에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2024년 10월 08일 한국시각 02시 21분에 공개된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밝혀졌습니다.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군을 향해 사격하고 있는 포 방패를 떼어낸 북한제 D-74 122mm 견인포 사격 모습
Vuhledar 지역에 배치된 Vostok(보스토크) 부대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공개한 것입니다.
북한제 D-74 122mm 견인포는 포방패가 설치되어 있지만 러시아군이 만든 진지에서 사격이 용이하도록 포방패는 제거된 채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 북한제 D-74 122mm 견인포에 러시아産 연대 포 조준기인 PG-1M 파노라마식 조준기를 조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PG-1 파노라마식 조준기 Reticle(레티클)
↓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Vostok(보스토크) 부대가 우크라이나 군을 향해 포 진지에서 발사되고 있는 북한제 D-74 122mm 견인포 모습. (2024.10.08. 한국시각 02시 21분)
D-74 122mm 견인포가 전쟁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구 소련 시대에는 이 포가 소수 생산되었는데, 주로 구 소련 동맹국의 요구에 따라 생산되었으며, 현지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생산되었던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주로 중국, 베트남, 북한, 이라크에서 현지 생산되었습니다.
D-74 122mm 견인포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에 거의 모든 D-74 122mm 견인포가 구 소련 무기고에서 방출되어 중동 지역과 아시아 지역으로 공여되었으며 현지에서 필요에 따라 생산된 견인포였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 전면에 등장한 북한제 D-74 122mm 견인포를 러시아 포병부대가 사용하고 있는 모습. (2024년 10월 08일 러시아 국방부 공개 영상 스틸컷)
냉전 시절 동유럽에서 D-74 122mm 견인포는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구 동독을 포함한 바르샤바 조약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운용되었지만 폐기되었습니다.
그러나 D-74 122mm 견인포는 북한, 베트남, 중국, 알제리에서 상당히 잘 운용되어져 왔으며 현재에도 운용 중에 있습니다.
↓ 2018년 공개된 북한군 D-74 122mm 견인포 모습
그 밖에 짐바브웨, 모리타니아, 나이지리아, 수단의 병기창고에 보관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이라크, 이집트 등의 국가의 군 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는 오래 된 무기인 것입니다.
↓ D-74 122mm 견인포를 기반으로 개조, 생산되어 2018년 공개된 자주포인 M1991 주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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