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접수가 끝났다. 후보작이 발표되면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작이 결정된다. 대국민 투표를 하는 만큼 결과 예측은 어려워진다.
◇ 10월 말 후보작 온라인 투표 시작… 시상식까지 결과 예측 불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1차 심사가 오는 22일 진행된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개) 등 5개 상의 2~3배수를 후보작으로 선정해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게임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며, 1개월여 앞둔 가운데 어떤 게임이 대상을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접수 자격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이날 11일까지 국내에서 개발되고 출시된 게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 부문에서 수상하면 자동으로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등록된다.
최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당 게임은 게임대상 본상 후보로 나온다. 특히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3개)은 전문가 심사뿐만 아니라 온라인 투표도 진행돼 이용자도 수상작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로 예정됐다. 본상 2차 심사는 11월 12일로 △심사위원회 심사 60점 △대국민 투표 20점 △전문가 투표 20점 등으로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20점이면 수상작 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개별 게임의 대국민 투표 결과는 알 수 없다. 투표수는 공개되지 않고 전체 점수를 합산해 수상작만 알린다. 이에 온라인 투표가 끝나도 시상식까지는 수상 예측이 어려울 전망이다.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게임대상 심사는 주최하는 문체부가 정한 방향에 따라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는 현재까지 공개한 적 없다는 게 게임산업협회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달리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용자 투표 점수를 이달의 우수 게임 선정에 사용하고, 게임별 투표 결과를 별도로 공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심사도 있어 더욱 예측이 불가하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작품성(그래픽, 스토리 등) 40% △창작성(신규 IP 개발, 독창성 등) 30% △대중성(일간 이용자 수, 판매량 등) 30% 등의 기준에 따라 후보작을 심사한다. 최근 대상 예상 후보로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등의 게임들이 언급되는 중이다.
이들 게임 가운데 ‘나혼렙’만 게임사의 자체 IP(지식재산권)로 개발한 게임이 아니다. ‘나혼렙’은 원작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을 게임에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홍보된다. ‘나혼렙’이 대상 예상 후보로 언급되는 건 글로벌 각지에서 매출 성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소비층이 이미 형성된 원작 웹툰 IP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그러나 외부 IP라고 해서 창작성이 0점이 되는 건 아니다. 심사위원회는 외부 IP 활용 정도를 보고 참신한 콘텐츠가 있다고 판단하면 창작성에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다. 대국민투표가 본상 2차 심사의 20% 들어가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 점수들을 합산하는 게 심사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게임대상에선 △대상 네오위즈 ‘P의 거짓’ △최우수상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우수상 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등의 5종의 게임이 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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