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유관기관과 『해양안보 공동학술회의』 공동개최
-해군, 10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해양안보 공동학술회의 개최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등 4개 유관기관과 공동개최로 해양안보 정책 및 추진전략 논의
◦해군은 10월 11일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제주평화연구원(JPI)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해양안보 공동학술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글로벌 해양패권경쟁시대, 한국의 해양안보 정책과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의 해양안보 정책과 추진전략 방안을 모색하고,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정일(준장) 해군대학 총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정의승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등 해양안보 분야의 민ㆍ관ㆍ군 전문가 100여 명이 참가했다.
◦회의는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의 환영사, 조승환 국회의원의 화상 축사,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분야별 주제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총 3개의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1세션에서는 인ㆍ태 전략 이행을 위한 해양경제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2세션에서는 국제안보환경 변화와 한국의 해양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3세션에서는 해양방위를 위한 해양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각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1세션에서 ‘주요국 경제안보전략과 해양경제안보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강선주 국립외교원 연구부장은 해양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과 일본, EU의 사례를 들어 경제안보와 해양안보의 시너지 관계를 고려할 때 경제안보 증진에 해양안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세션에서 ‘역내 해양전략 환경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 전재우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동북아 역내 해양전략 환경을 분석하고, 주변국들의 군사ㆍ해양전략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3세션에서 ‘해양방위를 위한 해양과학기술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 김응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영토방위연구부장은 대한민국의 해양력 강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수중 전장 환경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활용ㆍ연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로 복제하여 시뮬레이션하는 개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해양국가로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은 바다를 어떻게 활용하고 지켜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안보 정책과 추진전략을 발전시키기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해양력 강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해양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의 지속적인 확산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정례적으로 세미나 및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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