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펩시코(PEP)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펩시코의 3분기 매출액은 2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0.6% 하락하고, 오가닉 매출은 1.3% 증가했다. 순이익은 2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줄었으나, Non-GAAP 순이익은 31.9억 달러로 2.6% 증가를 기록했다.
황선명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둔화와 신흥국 소비 회복 기대치 하회로 오가닉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 상승으로 컨센서스 2.7%를 하회했다”며 “평균 제품 가격은 3% 인상되었으나, 판매량은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2024년 가이던스를 또 하향 조정했다. 반면 EPS와 주주환원 규모는 유지했다.
황선명 연구원은 “작년까지 미국 소비 강세와 강달러 수혜를 누렸다면, 올해는 미국 소비 위축 여파로 성장 둔화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3분기부터 가격과 칼로리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는 ‘Mini Meal’s’ 전략 추진, 스낵 브랜드 투자 및 마케팅 강화 흐름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판단했다.
현재의 부진보다 내년 개선 가능성을 주목하자는 조언이다. 동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배로 5년 평균 23.1배, 직전 고점 26배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은 편이다.
황 연구원은 “가이던스 재하향에도 불구 투자자들은 북미 성장 둔화 리스크는 이미 선반영되었다 판단, 향후 원가 부담 완화 및 기업 운영 효율화에 따른 수익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파악했다. 최근 배당수익률이 3.2%에 달하는 만큼, 중장기 배당 포트폴리오 관점으로 접근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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