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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도화 위해 사활 건 이통3사… 너도나도 ‘글로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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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탈통신’ 핵심 영역으로 선택한 이동통신 3사가 AI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빠른 발전을 도모하는 분위기다.

한 시민이 9월 6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한 시민이 9월 6일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대리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AI 발전의 핵심은 글로벌 기업 협업이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모두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으며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매진 중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내놓는다. 

KT는 이를 위해 MS와 협력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분기에 출범한다. 또 내년 중으로 ‘이노베이션 센터’를 공동 설립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AI·클라우드 기술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되며, 국내와 해외 AI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도 기여한다.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 김광연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1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T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 김광연 기자

김영섭 KT 대표는 “과거처럼 통신기술(CT)만 해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없다. 앞으로 6G가 나올 텐데 개인별 에이전트 모델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때 나오는 많은 데이터를 소화하려면 지금의 5세대(5G) 이동통신으로는 안 된다. 위성까지 다 합쳐서 AI가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같이 움직여야 한다”며 “과거처럼 CT, IT만 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해 5년간 수조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술을 이끄는 ‘한국형 AI’로 대한민국 AI 산업발전과 생태계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SK AI 서밋 2024(SK AI Summit 2024)’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업과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 공존법을 모색한다.

SK AI 서밋은 SK 그룹 차원으로 매년 개최해왔던 행사다. 이번 서밋에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오픈AI 회장 겸 사장, 라니 보카르(Rani Borkar) 마이크로소프트 총괄 부사장, 리 카이푸(Kai Fu Lee 시노베이션 벤처스 및 라임즈AI 회장,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 최고경영자(CEO) 등 외국계 주요 인사가 대거 방한한다. 

SK 그룹은 이번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만큼 다양한 AI기술과 서비스를 심도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한다. SK, 아마존웹서비스(AWS), 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전시관뿐 아니라 람다,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SK AI서밋에는 AI 반도체,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 AI 전 분야에 글로벌 대가가 모두 모여 생태계 강화 방안을 도모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9월 30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오픈 게이트웨이(GSMA Open Gateway)’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수익모델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API로 외부 개발자에게 공유해 수익화를 추구하는 GSMA의 주요 이니셔티브이다.

최근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글로벌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사업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해외 서비스 수출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이 점을 주목하고 “이번 협약은 GSMA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및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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