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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정씨, 문정공 설재 정가신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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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정씨 종친회, 문정공 설재 정가신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나주정씨 종친회, 문정공 설재 정가신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나주정씨 종친회가 지난 9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대교육장에서 ‘설재 정가신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감사이자, 나주정씨 31대 대종회장인 정송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려사 전공 역사학자들께 자문을 받으며, 문정공 설재 정가신 시조님의 고려말 업적과 원제국 쿠빌라이 황제와의 인간적·학문적·외교적·공유와 교류를 통해 나라를 지키고, 동서양 문화의 융합 및 발전상을 알 수 있었다”면서, “첨의중찬을 역임하여 나라에 지대한 공로가 고려사 등에 기록되어 있음에도 후손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평가 절하되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감사이자, 나주정씨 31대 대종회장인 정송학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감사이자, 나주정씨 31대 대종회장인 정송학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어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800년 전 고려말에 탄생하여 세계사적으로 크게 활약하셨던 문정공 설재 정가신 시조님의 행적을 재조명하면서 첨의중찬 벽상삼한삼중대광수사공으로 나라를 위한 아낌없는 희생과 헌신을 배우고 거울삼아 우리 후손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국민들에게 봉사하여 나주정씨 후손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올바른 삶과 행동으로 맡은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축사를 전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일정 상 참석하지 못한 나경원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설재 선생의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면서, “설재 정가신 선생은 고려의 대문장가이자 정치가이셨고, 뛰어난 외교와 강직한 성품으로 국정을 안정시켰으며, 대제국이었던 원제국과 중요한 외교에서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과거의 지혜를 되새기고 현재 우리가 직명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방향성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정송학 대종회장님을 비롯해 나주정씨 종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2부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주제강연은 ▲몽골 쿠빌라이칸의 원나라와 고려 문정공 정가신의 외교적·학문적 업적 (발표 : 최기호 교수) ▲삼별초의 나주 금성산 전투와 정가신(발표 : 윤용혁 교수) ▲문정공(文靖公) 설재(雪齋) 정가신(鄭可臣) 선생의 생애 (발표 : 정광훈 이사장) ▲쿠빌라이칸의 평화와 통합 리더십 (발표 : 정무형 교수) 총 4가지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최기호 교수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직전 총장)
최기호 교수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직전 총장)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직전 총장을 역임한 최기호 교수는 정가신의 외교적 활약에 대해 “고려 충렬왕 16년(1290) 세자(뒤에 충선왕)가 원나라에 갈때 정가신은 민지와 함께 호정했으며, 쿠빌라이칸은 정가신에게 자리를 원한 후 고려의 풍속, 왕위가 계승되어온 내력, 정치의 상황등을 물었고, 그 뒤로 세자는 쿠빌라이칸을 알현할 때마다 반드시 정가신으로 하여금 시종하게 했다”면서, “정가신은 쿠빌라이칸이 중국을 통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주요 역할을 했으며, 당시 정가신은 쿠빌라이칸의 정사를 함께 의논할 정도였는데, 정가신이 원나라에 머물면서 쿠빌라이칸과 그의 외손자인 충선왕의 신임을 바탕으로 고려와 화합을 조절해 큰 탈 없는 시대를 지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삼별초는 몽골전란기 고려정부와 무신정권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심적 군사집단으로 1270년 무신정권이 100년만에 무너지고 개경환도가 실현되자 이에 반발, 삼별초가 진도와 제주도로 거점을 옮기면서 끝까지 반몽 항전을 전개했다”고 삼별초를 설명하며, “삼별초가 내륙의 교두보로 나주를 주목하고 이를 장악하려고 했을때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나선것은 나주 정씨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상호장 정지려였으며, 이에 나주 사록 김응덕은 삼별초와의 대결을 결단. 당시으 전투는 고을 가까운데 위치한 산성을 이용하는 것이었다”고 1270년 나주 금성산 전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주 사람들이 정가신에게 부탁을 했고 삼별초 진압에 공이 많은 금성산신에게 포상을 해 사당에 보내게 하였으며, 정가신의 건의로 금성산신을 정년공에 봉해지고 매년 미 5석을 거두어 산신을 지냈다”고 나주 금성산 문제와 정가신을 설명했다.

정광훈 이사장
설재 장학회 정광훈 이사장

정광훈 설재 장학회이사장은 △나주정씨 가문의 유래 △청년 정가신이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을 한 과정 △성리학자이자 국제정치가로서의 정가신 △정가신 선생의 관련 △천추금경록 저술 △설재 정가신 선생의 삼현당과 삼현 △정가신 선생의 상황조청선위표와 충선왕 즉위 △고려-원나라 황실간의 혼인과 충선왕비 계국대장공주 △용비어천가에서의 정가신 △설재 정가신 선생의 서거 △고려-원나라에 영향을 끼친 대유 정치학자 정가신 에 대해 설재 정가신 선생의 생애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강연으로 정무형 전 한림대 교수이자 영산대학교 학장은 ‘몽골제국 대칸 쿠빌라이와 고려 문정공 정가신의 역사적 파트너십’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정무형 전 한림대 교수
정무형 전 한림대 교수

정 교수는 “쿠빌라이와 정가신은 인류역사상 최초로 평화와 통합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리더로서 재조명 되어야 한다”면서, “아시아 중심지역을중심으로 유럽의 반이상을 통합하여 유라시아 대제국을 최초로 형성한 칭기스칸의 손자 쿠빌라이칸의 탁월한 리더깁을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하는 첫 시도를 하는데 뜻을 두고 대칸 쿠빌라이를 최후까지 자문하면서 고려의 위상을 드높인 정가신 한림학사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돌이켜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 교수는 “약자에게는 지극히 관대하고 차별을 엄격히 멀리했던 쿠빌라이칸은 고급 두뇌를 무한히 아끼고 학자와의 교류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특히 정가신과는 말년을 함께 나누며 평화와 관용의 정신과 상호존중이 충만했다”고 설명하면서, “대칸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고려의 외교관 정가신을 생애 최후까지 총애한 점은 매우 특별히 소통되는 파트너였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제강연을 마친 뒤에는 나주 정씨 대종회 활성화 토론이 이어지며, 문정공 설재 정가신 탄신 8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잡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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