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지난 8일 긴급 구조 상황에서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2024년 제3분기 도상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상훈련이란 실제 또는 가상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일어날 수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토론 기반의 훈련으로, 훈련 중 직면한 문제 및 우발상황을 해결하고 정보공유 및 업무조정 등 의사결정의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번 도상훈련은 화물선이 섬에 충돌, 선체가 전복되면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지난해 11월 완도군 어룡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했던 화물선 전복 사고와 유사한 환경으로 진행되어 당시 사고 상황에서 겪었던 여러 복합적인 난관을 가상으로 재현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완도해경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해양 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유사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재확인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목포해경, ‘2024 목포항구축제’ 해양 안전관리 총력
항구축제, 목포항 및 삼학도 일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3일간) 진행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가 오는 11일부터 13일부터 3일간 목포항 및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4 목포항구축제’의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위해 해양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이자 2024 전라남도 대표축제인 ‘목포항구축제’는 과거 바다 위에서 열렸던 생선시장인 ‘파시(波市)’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항구축제다.
올해 항구축제는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를 주제로, 파시존과 항구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풍성한 볼거리로 관람 예상인원이 약 8만 명에 달하는 만큼 목포해경도 선제적인 안전 관리에 나선다.
사전에 해ㆍ육상 위해요소를 발굴하고, 행사기간 동안 육상 순찰을 통해 행사장 내 해상추락 등 연안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해상사고를 대비해 연안구조정 긴급출동 즉응태세를 유지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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