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나오는 꿈을 꾼 뒤 20억 원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스피또2000 56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20억 원을 수령했다. A씨가 구매한 복권의 1등 당첨금은 10억 원이다. 다만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경우 한 장 당첨 시 나머지 한 장도 당첨되므로 총 20억 원을 수령하게 된다.
A씨는 당첨 소감을 밝히며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백종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꿈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나타나 레시피를 알려주는 꿈을 꿨다”라며 “그리고 며칠 후 학원에서 돌아오는 자녀를 마중 나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밖으로 나간 김에 복권판매점에 들러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이 지나고 출근하기 전에 구매했던 복권이 생각나 집에서 복권을 확인했고 1등에 당첨된 것을 알았다”라며 “너무 놀랐고 믿기지 않았지만 출근 시간이 다 돼 출근을 먼저 했다. 아내와 가족들에겐 퇴근 후 당첨된 사실을 알렸고 아내가 ‘되긴 되는구나!’라며 함께 기뻐해 줬다”라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복권과 스피또복권을 구매해 왔다는 A씨는 “당첨금으로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차를 교체할 것”이라며 “뜻하지 않았던 행운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주 연속 넷플릭스 코리아 예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400만 시청 수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여러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정지선, 오세득 등 셰프들이 백수저로 등장했다. 백종원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았다.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과 상금 3억 원은 ‘나폴리 맛피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한 흑수저 권성준 셰프가 차지했다. 패자부활전을 거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까지 당당히 제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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