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해진 날씨에 가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다양한 자켓을 선보이며 아웃도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난 시즌 착용했던 제품을 점검하고 세탁 및 관리를 하는 것이 먼저다. 이에 아웃도어의 대명사인 고어텍스가 오랜 기간 제품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올바른 아웃도어 자켓 세탁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 고어텍스 자켓은 정기적인 세탁이 필수!
지난 시즌 착용했던 자켓을 세탁하지 않고 보관했다면, 착용하기 전에 세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흔히 고어텍스 의류는 자주 세탁하면 안된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세탁하지 않으면 땀 등의 분비물로 인해 오히려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심실링 테이프가 노출된 3레이어 자켓의 경우, 땀 등의 오염으로 심테이프 탈락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을 했다면 당일 세탁하는 것이 좋으며, 활동량에 따라 월 1회가량 세탁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에 세탁에 대한 고민이 커지기 마련이지만, 고어텍스 제품은 집에서도 손쉽게 세탁 및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모든 지퍼를 잠그고, 덮개와 끈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물 온도는 약 40℃의 미온수가 적당하며, 소량의 중성 세제나 액체형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루 세제, 울 샴푸, 섬유 유연제는 제품의 수명과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건조기는 열로 인해 심테이프 부분이 손상되거나 제품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쾌적한 착용감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발수 관리도 필수!
세탁 후 제품을 보관했다면, 착용 전에 발수 처리를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착용시 방수 기능이 저하된다고 느낀다면, 방수 기능이 아닌 발수 기능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발수력이 떨어지면 외부 소재가 물기를 흡수하고, 투습 기능이 저하되어 내부에 수분이 갇혀 축축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발수 관리를 준비한다면 먼저 발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방울이 의류 표면에 떨어졌을 때 물이 구슬처럼 굴러 떨어지지 않거나 흡수된다면, 발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이럴 때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발수 처리제를 사용해 발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발수제를 제품 표면에 도포한 후, 다시 한번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말린다. 건조기나 다리미를 사용할 때는 고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변형에 주의해야 한다. 건조기를 사용한다면 ‘아웃도어 코스’를 사용하고, 다리미를 사용한다면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소재에 맞춘 적정 온도로 겉감에는 수건 등을 깔고 다림질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고어는 뛰어난 성능의 소재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만들어진 제품의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세탁 관리 방법을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GUARANTEED TO KEEP YOU DRY PROMISE™(GTKYD)’라는 품질 보증 시스템을 통해, 제품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수선 및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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