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것은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자료
교육이 정치에 오염되면 안돼…책임 따질 것”
국민의힘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시절 발행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에 북한 김정일의 처 김정숙의 생가 및 동상을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선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 “‘북한 교과서’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직격했다.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8일 “‘친북 편향’ 서울교육청 교육자료, 다른 누구도 아닌 조희연 전(前) 서울 교육감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본지는 이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관련 자료 단독 보도를 통해 조 전 교육감 시절 서울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곳곳에 북한 체제 옹호, 육식에 대한 비판적 시각 주입 및 채식 강요 등 편향적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관련, 송 대변인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재직기간 중 발간된 서울교육청 교육자료의 ‘친북 편향’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런 친북 편향 교육자료가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금으로 이런 친북 편향의 서울교육청 교육자료가 만들어진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조희연 전 교육감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희연 전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들을 불법적으로 특혜 채용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확정돼 직을 상실했다. 더욱이 그 해직교사들은 선거법 위반으로, 즉 교사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여 직을 잃은 자들이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서울교육청의 교육자료가 어떻게 만들어졌을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의 교육 수장부터 전교조에 경도돼 있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하찮게 여긴 결과가 바로 ‘친북 편향’ 교육자료인 것”이라고 했다.
송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교육이 정치에 오염돼서는 안 된다. 편향된 사상이나 정치적 선전을 주입하는 도구로 변질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며 “학교는 오직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장이 돼야 한다. 서울교육청의 친북 편향 교육자료 같은 일이 다시 만들어지지 않도록,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의 책임을 엄중히 따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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