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8일 첨단 조직배양시설을 활용해 복분자와 고구마의 우수 묘목 생산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지난해 조직배양시설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일반 묘목을 뛰어넘는 성장력과 수확량을 자랑하는 고품질 조직배양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순창군 복분자 농가들은 연작으로 인한 토양 악화, 병해충 증가 등으로 작물의 고사율이 높아지고 재배 기간이 단축되는 등 생산성 저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순창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분자 조직배양묘 자체 생산 기술 체계를 정착시켜 복분자 조직배양묘 안정 생산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향후 묘목이 본격 보급되면 복분자 농가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창군은 올해 4월부터 자체 개발한 복분자 조직배양묘의 현장 적응성 시범 재배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농가 환경에서 조직배양묘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구마 품종 분야에서도 순창군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소담미’,‘진율미’,‘호풍미’,‘호감미’,‘통채루’등 5가지 국산 품종의 조직배양묘를 생산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고구마 품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각 품종의 특성을 살린 고품질 고구마 생산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고품질 복분자와 고구마 생산, 그리고 농가소득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조직배양묘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군, 섬진강서 무료 ‘수상레저 체험 교실’ 운영
전북 순창군이 오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순창군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 변에서 ‘수상레저기구 체험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전라북도와 순창군이 후원하고 섬진강 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하는 수상레저 스포츠
체험교실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래프팅 안내원의 수상 안전 사항과 노 젓는 방법 등을 배운 후 카누·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카누 체험이 열리는 유등면 화탄마을은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용궐산 하늘길과 차로 15분 거리로, 용궐산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일석이조의 관광 기회가 될 것이다.
체험 신청은 전화(섬진강 수상레저연맹)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탑승 인원 20명, 일 최대 1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단, 예약인원 미달 시에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이번 수상레저스포츠 체험을 통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면서“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의 섬진강은 물이 맑고 물살이 세지 않아 카누, 카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2015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14,449명이 수상레저 체험에 참여해 순창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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