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아마존 반독점 소송이 계속 진행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업의 경쟁을 억압하고 있다고 소송을 제기한 일부 주에서의 소송이 기각된 반면, FTC의 소송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애틀의 연방 지방 법원 판사 존 천은 9월 30일자 판결을 공개하며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메릴랜드, 오클라호마의 법무장관이 제기한 일부 청구를 기각했다고 전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0억 개의 품목을 보유한 아마존이 미국 내 가격을 끌어올리는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마존이 온라인 슈퍼마켓과 마켓플레이스 간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경쟁적 전술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아마존은 법원 서류를 통해 2019년에 이 프로그램의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후 지난 12월 존 천 판사에게 FTC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반면, 판사는 아마존의 행위가 현재 사건 초기 단계에서 경쟁에 도움이 됐다는 아마존의 주장을 고려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아마존 주가는 3.06% 하락 한 180.80달러에 거래 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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