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직무정지 중 월급받고 유튜브 출연 이진숙…“유튜브 활동비 아니다”

미디어오늘 조회수  

▲7일 오후 3시경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이진숙 위원장. 사진=김용욱 기자.
▲7일 오후 3시경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이진숙 위원장. 사진=김용욱 기자.

직무정지 후에도 두 달간 2700만 원의 임금을 받으며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두고 비판이 나왔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활동비가 아니다. 공직을 맡았기에 국민의 혈세가 월급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지난 4일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오전 내내 불출석했다가 오후 3시 이후 출석했다.

첫 질문을 시작한 황정아 의원은 “방통위 신뢰도 본 적 있나? 대통령실과 막상막하 꼴지를 대결하고 있다. 신뢰도 점수는 올해 방통위가 3.03으로 전년 3.57점에 대비 급감했고 10개 기관 중 대통령실에 이어 꼴지에서 2번째 신뢰도 기록했다.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망가뜨리고 있는 주범 아닌가? 그에 부역하고 있는 증인은 부끄러움 없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진숙 위원장은 “전혀 부끄럽지 않고 만약에 제가 탄핵당하지 않았다면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정아 의원은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됐지만, 연봉 1억4000만 원씩 받는 고위 공직자 신분”이라고 지적하자, 이진숙 위원장은 “그래서 탄핵당한 게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7일 오후 3시경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이진숙 위원장. 사진=김용욱 기자.
▲7일 오후 3시경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 출석한 이진숙 위원장. 사진=김용욱 기자.

황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극우 유튜버 활동비가 아니다. 공직을 맡았기에 국민의 혈세가 월급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혈세 월급 받는 공직자는 더더욱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한다. 삼권분립에 따라 법원 판결도 존중해야 한다. 근데 본인의 SNS에서 왜 ‘MBC를 계속 수중에 두고자 하는 좌파 진영의 총력전이 일단 성과를 거두었다. 강재원 역시 국제인권법 출신이다, 법조계 좌경화 뿌리는 오래되고 깊다, 김일성의 비밀 교시가 법조계 적화를 도모했다’는 식의 글을 올렸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소셜미디어 관련해서 ‘좋아요’ 누르는 건 아는 후배의 글에 잘 읽었다는 뜻”이라고 주장하자, 황정아 의원이 “글 내용에 동의할 때 공유한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고 짚었다.

황 의원이 조성은 사무처장을 향해 “그 자리에서 방통위는 법원 판결을 부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게 삼권분립의 기본 아닌가?”라고 말하자, 조성은 사무처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이진숙 증인, 방문진 좌파라는 이야기 있다고 본인이 보수 유튜브에서 말했는데 방문진 (이사 임명정지 가처분을 인용한) 재판부가 좌파인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 위원장은 “아까 오전 질의에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강재원 판사가 특정 연구회에 회원이라는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MBC의 약자가 민노총 브로드캐스팅 방송이라고 불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MBC는 뭐의 약자인가”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문화방송. 문화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 그러나 편파적인 보도를 하기 때문에 민노총 브로드캐스팅 방송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답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진숙씨가 그렇게 말하는 거고,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MBC 신뢰도가 1위라는 말한다. 그리고 보수 여전사는 유튜브에서 하고, 여기선 위원들의 질의에 단답형으로 답변하라고 하면 단답으로 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저 스스로를 보수 여전사라고 한 적 없다”고 답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6만 발길 모았다
  • 전월세 사기 잡는 홈큐 "전국 주택 50% 보증금 위험"
  • 영광승마장,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부문 4관왕 쾌거
  • 오세훈 측 "명태균 선거도움 안받아"...유승민 "이준석 내게 정치 안배워"
  • KBS서 잇단 ‘박민 연임 반대’…“정권 대변인 필요 없다”
  • 지난 100년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기상청이 밝힌 충격적인 사실

[뉴스] 공감 뉴스

  • 유인촌 "정몽규, 4연임 승인 불가…FIFA 공문은 의례적 절차"
  • 역대최대 EDCF로 2.5조 인프라 수주…"내년 FTA 발효" 공감 [한·필리핀 정상회담]
  • 조전혁 "역사교과서 서술 개선해야" vs 정근식 "학폭 연루 해명을"
  • 남중국해서 합동훈련…필리핀 軍현대화 사업도 참여 [한·필리핀 정상회담]
  • "李 재판 빨리" vs "尹 탄핵 대상"…'민생 뒷전' 정쟁 난타전
  • "이렇게 맛있는데 5000원?" 백종원 '매직' 또 통했다…148만명 몰린 탈춤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가을 데이트하기 딱 좋은 여행지, 성남 맛집 BEST5
  • 속 풀어주는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 매운탕 맛집 BEST5
  • 흑백요리사 때문에 뜨고 있는 핫한 서울 파인다이닝 맛집 5곳
  • 살코기 사이에 스며든 양념이 일품인 생선찜 맛집 BEST5
  • [BIFF] 반환점 돈 영화제…OTT 영향력 재확인, 이선균 추모
  • ‘색’과 ‘음악’으로 꿈꾸는 미래…애니 ‘너의 색’ 주목 받는 이유
  • [데일리 핫이슈] 2NE1 ’10년 만의’ 완전체 공연, ‘겨울연가’ 영화로 재탄생 외
  • 제작비 3배 더 투입한 ‘조커: 폴리 아 되’ 글로벌 성적 먹구름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배우 박신양,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오컬트 열풍 이을까

    연예 

  • 2
    마이진 VS 손태진 VS 양지원...새 '트롯챔피언'은?

    연예 

  • 3
    '1승 1패' 3차전 잡으면, PO 진출 확률 100%…'11승' 최원태-'5승 ERA 1.66' 벤자민 선발 출격 [준PO]

    스포츠 

  • 4
    '韓 버전 골드글러브' 감독-코치-단장 등 110명 '비공개 투표'…KBO, 수비상 후보 발표 [공식발표]

    스포츠 

  • 5
    [일본 여행] 2024 일본 단풍 시기 지도 + 가을에 가야하는 일본 여행지 BEST 5 추천! (+ 단풍 패키지 여행 정보)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6만 발길 모았다
  • 전월세 사기 잡는 홈큐 "전국 주택 50% 보증금 위험"
  • 영광승마장,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부문 4관왕 쾌거
  • 오세훈 측 "명태균 선거도움 안받아"...유승민 "이준석 내게 정치 안배워"
  • KBS서 잇단 ‘박민 연임 반대’…“정권 대변인 필요 없다”
  • 지난 100년간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기상청이 밝힌 충격적인 사실

지금 뜨는 뉴스

  • 1
    'Here we go' 도핑 위반으로 4년 자격 정지→18개월 감면...'제2의 지단'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예정

    스포츠&nbsp

  • 2
    “친구들에게 맞기까지” … 천 원도 아끼던 가난한 배우에서 기부 천사가 된 톱스타

    연예&nbsp

  • 3
    [인터뷰] 김세형 롯데컬처웍스 팀장, “신중해진 콘텐츠 수요, 기본 매력 충실해야”

    연예&nbsp

  • 4
    오늘(7일) 전해진 초특급 내용… '최강야구' 멤버, 롯데 자이언츠행 소식 전해졌다 (+누구?)

    스포츠&nbsp

  • 5
    '이규혁♥' 손담비, 시험관 임신 성공 후 행복한 근황 (사진)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유인촌 "정몽규, 4연임 승인 불가…FIFA 공문은 의례적 절차"
  • 역대최대 EDCF로 2.5조 인프라 수주…"내년 FTA 발효" 공감 [한·필리핀 정상회담]
  • 조전혁 "역사교과서 서술 개선해야" vs 정근식 "학폭 연루 해명을"
  • 남중국해서 합동훈련…필리핀 軍현대화 사업도 참여 [한·필리핀 정상회담]
  • "李 재판 빨리" vs "尹 탄핵 대상"…'민생 뒷전' 정쟁 난타전
  • "이렇게 맛있는데 5000원?" 백종원 '매직' 또 통했다…148만명 몰린 탈춤 축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가을 데이트하기 딱 좋은 여행지, 성남 맛집 BEST5
  • 속 풀어주는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 잔, 매운탕 맛집 BEST5
  • 흑백요리사 때문에 뜨고 있는 핫한 서울 파인다이닝 맛집 5곳
  • 살코기 사이에 스며든 양념이 일품인 생선찜 맛집 BEST5
  • [BIFF] 반환점 돈 영화제…OTT 영향력 재확인, 이선균 추모
  • ‘색’과 ‘음악’으로 꿈꾸는 미래…애니 ‘너의 색’ 주목 받는 이유
  • [데일리 핫이슈] 2NE1 ’10년 만의’ 완전체 공연, ‘겨울연가’ 영화로 재탄생 외
  • 제작비 3배 더 투입한 ‘조커: 폴리 아 되’ 글로벌 성적 먹구름

추천 뉴스

  • 1
    배우 박신양,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오컬트 열풍 이을까

    연예 

  • 2
    마이진 VS 손태진 VS 양지원...새 '트롯챔피언'은?

    연예 

  • 3
    '1승 1패' 3차전 잡으면, PO 진출 확률 100%…'11승' 최원태-'5승 ERA 1.66' 벤자민 선발 출격 [준PO]

    스포츠 

  • 4
    '韓 버전 골드글러브' 감독-코치-단장 등 110명 '비공개 투표'…KBO, 수비상 후보 발표 [공식발표]

    스포츠 

  • 5
    [일본 여행] 2024 일본 단풍 시기 지도 + 가을에 가야하는 일본 여행지 BEST 5 추천! (+ 단풍 패키지 여행 정보)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Here we go' 도핑 위반으로 4년 자격 정지→18개월 감면...'제2의 지단'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 예정

    스포츠 

  • 2
    “친구들에게 맞기까지” … 천 원도 아끼던 가난한 배우에서 기부 천사가 된 톱스타

    연예 

  • 3
    [인터뷰] 김세형 롯데컬처웍스 팀장, “신중해진 콘텐츠 수요, 기본 매력 충실해야”

    연예 

  • 4
    오늘(7일) 전해진 초특급 내용… '최강야구' 멤버, 롯데 자이언츠행 소식 전해졌다 (+누구?)

    스포츠 

  • 5
    '이규혁♥' 손담비, 시험관 임신 성공 후 행복한 근황 (사진)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