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차례 본공연…벨기에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선율
◦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가한 공군군악대가 한국군악의 멋과 기량을 선보였다.
-제11회 벨기에 국제군악제(Internationale Taptoe België 2024)는 10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벨기에 오스텐데에서 개최되고 있다.
-공군군악대는 지난 10월 3일(목) 브뤼셀(Brussels) 공원에서 현지 한국 교민들과 브뤼셀 시민들을 위한 특별공연을 실시했다. 또한, 국제군악제 본공연 첫째 날인 10월 5일(토) 두 차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벨기에 국제군악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우크라이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총 5개국이 참가했다. 군악제에 참가한 공군군악대는 공군본부 군악의장대대, 공군사관학교, 공군작전사령부 등 3개 부대의 군악대원 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더욱 풍성하고 한국적 색채의 공연을 강조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 소속 무용단원들도 공군군악대와 함께했다.
-공군군악대가 벨기에 국제군악제에 참여한 것은 지난 2019년 개최된 제8회 군악제에 이어 두 번째이다. 공군군악대는 2013년 러시아, 2015년 스위스 국제군악제에 참가하여 우리 군악대의 뛰어난 역량을 알린 바 있다.
◦ 앞선 두 차례의 본공연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전통음악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K-pop을 마칭(Marching) 형식으로 선보이며 벨기에 현지 관객과 참가국 관객 모두를 매료시켰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경기민요 아리랑’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으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 (Dynamite)’의 신나는 반주와 타악기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어서 연주된 ‘홀로 아리랑’에서는 공군군악대의 국악 가창과 연주 그리고 국가유산진흥원의 한국 무용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대한민국만이 낼 수 있는 화려한 색채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공연에 참가한 모든 출연진이 함께 ‘고향의 봄’ 반주에 맞춰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일부 교민들은 떠나온 고향을 그리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 공군군악의장대대 박재경 군악대장(소령)은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견하며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줬던 벨기에에서 열린 군악제에 참가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공군군악대는 앞으로도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문화예술 분야 외교사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군악대는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벨기에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한편, 공군군악대는 이번 국제군악제 참가에 이어 2024 사천에어쇼 축하음악회, 송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병 사기진작과 민군 화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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