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액센츄어(AC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액센츄어의 회계연도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6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Non-GAAP EPS 는 2.79달러로 3%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사업부별로 컨설팅 매출 83억 달러로 3% 증가하고 관리 서비스 수익은 81억 달러로 7%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5%로 전년 대비 10bp 늘었다.
무엇보다 신규 Bookings(수주)가 2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계약 고객사가 증가하며 bookings의 확대를 주도했다”며 “생성AI도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고 판단했다.
생성AI 관련 bookings는 2024년 연간 30억달러를 기록했고, 4분기에만 10억 달러 늘었다. 매출은 올해 연 9억 달러 발생했는데 지난해 1억 달러에서 9배 증가한 셈이다. GenAI 관련해서는 인도를 중심으로 계속 인력을 확충 중이다.
동사의 2025년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025년 1분기 매출 168.5~174.5억 달러, 영업이익률(OPM)은 15.6~15.8%, EPS 12.55~12.91달러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동사는 2025년에 M&A에 30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FY25 매크로에 대해서는 가을에 몇 가지 이벤트가 있지만 큰 분위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거시경제는 나빠질 것이고, 유럽은 조금 나아질 것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올해와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기업들이 GenAI에 대한 지출 늘리기 위해 다른 IT 비용을 절감하려는 지속적인 추세는 확인 중이나, 더 구체적인 현상은 1~2월 예산 책정 시즌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진 연구원은 “GenAI의 딜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고, 특히 Gen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데이터와 관련해 부가적인 프로젝트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PoC(개념검증)에서 대규모 계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 이번 동사 호실적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