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주차 중이던 차량이 주택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경 도각사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차량이주차장 난간을 들이받고 약 2m 아래에 위치한 주택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인 70대 남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해 운전 미숙으로 추정했다.
또한 당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보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 차량 운전자가 70대 고령의 노인이라는 점에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문제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급발진, 인도 돌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월 이슈 됐던 ‘시청역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의 운전자 역시 68세의 고령이었으며 8월 광주에서도 70대 운전자의 트럭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잇따른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에 일각에서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4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추적 60분’은 ‘노인과 운전’편을 기획, 일본 고령 운전자에 대한 제도 개선 사례를 들며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다양한 논쟁거리를 집중 조명한다.
방송에 출연한 연세대학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는 “노인이 사고가 났다고 하면 왜 사고가 났을까가 중요한 것이고 (고령자들이) 운전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장치 보조 같은 기술적인 부분이 논의돼야 한다. 고령 운전은 위험하다고만 얘기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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