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패싱’ 논란이 일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만찬 회동은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단을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고, 조만간 국회에서 재의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앞두고 원내 지도부를 용산으로 불러 만찬 회동을 하며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우리는 하나다. 다함께”라는 구호를 외치며 회동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외 인사인 한동훈 대표가 초청받지 못해 ‘한동훈 패싱’ 논란은 여권 내부의 갈등 불씨로 남게 됐다.
이날 만찬은 오후 6시 35분부터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대표가 참석했던 지난달 24일 만찬보다 45분 길었던 셈이다.
만찬 메뉴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 지도부와 상임위원장, 간사단이 힘을 내라는 취지로 전복죽과 인삼, 소고기볶음 등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맥주도 나왔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는 한동훈 대표가 참석한 지난달 24일 만찬에서는 술이 나오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료 개혁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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