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尹 “야당과 싸우는 국감 아닌 민생 국감으로”

아이뉴스24 조회수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10.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여당이 수적으로는 열세하나, 야당과 싸우는 국감이 아닌, ‘일당백’의 각오로 생산적 국감을 치러줄 것을 당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개최된 만찬이 종료된 뒤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여당이 처한 국감 현실에 대해 진솔한 의견이 오간 시간이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만찬은 저녁 6시 35분쯤 시작돼 8시 50분까지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 국감을 앞두고 있어 여러가지를 당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감이 아닌,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생산적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별도 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국감을 준비하고 있지만 잘 대응하겠다”며 “야당의 부당한 공세에 맞서 싸우겠지만 우리는 여당인 만큼 민생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감을 통해 건설적인 대안을 내면 저희가 잘 소화하고 마무리 해서 생산적인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며 “상임위 간사단이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감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추 원내대표 발언이 끝난 뒤엔, 각 상임위별 국감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개혁 과제를 이번 국감을 계기로 점검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자고 언급했고,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 현안을 꺼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고령화 사회, 필수의료, 지역의료가 무너져 가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이어 “의료개혁이 의료계와 의사집단을 대척점에 두고 추진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이 꼭 필요한 의료를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 거기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2024.10.2 [사진=대통령실]

이날 만찬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이 여당 원내 지도부 및 관계자들을 불러 격려하는 차원으로, 원외인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원내지도부를 상대로 직접 ‘표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재의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4일 또는 5일에 잡힐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국감도 있고 해서 당에서 먼저 요청이 온 것”이라며 “당의 요청에 따라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간사분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신 대변인은 만찬 일정을 전해 들은 한 대표가 흔쾌히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만찬에서 특검법 재표결에 관련한 대화는 일절 없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검찰이 이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자들 전부를 ‘혐의 없음’으로 결국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한 언급도 없었다고 한다.

만찬에는 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성일종(국방위원장), 김석기(외교통일위원장), 윤한홍(정무위원장), 신성범(정보위원장), 송언석(기획재정위원장), 이인선(여성가족위원장) 의원 등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한미 확장억제, '물음표' 줄이고 '느낌표' 늘리려면
  • '수십 명이 함께 달리며 길막하고 음악 크게 트는...' 러닝 붐에 시민들 불편 늘자 결국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고, 머리가 띵~ 해진다
  • 윤 대통령 "일당백 국감해달라"…추경호 "여당 책임 다하겠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박희영 '무죄' 받았지만, '유죄' 근거 차고 넘쳐"
  • 맨발 도주→운동화 신고 유유히 활보…박대성, 이해 안 되는 행동에 ‘공분’
  • 김천대학교 박옥수 이사장,대한실버회 노인의 날‘행복나눔 실버 대잔치’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포토뉴스] 조국 대표ㆍ황운하 원내대표ㆍ조윤정 최고위원ㆍ장현 후보, 백수 읍내리 일원 마을 방문해 지지 호소하며 '큰절'
  •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운전 안 했다” 발뺌한 만취 탑승자 3명… '진짜 범인'이 밝혀졌다
  • ‘23년서 17년으로 싹뚝…?!’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이 항소심서 크게 감형받았고, 법원의 지적에 어쩐지 입이 쓰다
  • 글로벌 투자자와 K-스타트업 잇는다…펜벤처스, 'PEN-CIS' 성료
  • 경산시, 국가유산 대면 프로그램 운영…'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
  • 성주군,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성주' 자리 굳혔다…총력전 '주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입 먹는 순간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 닭발 맛집 BEST5
  • 어딜가든 맛집! 어디든 실패 없는 잠실 맛집 BEST5
  • 요즘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김포 핫플레이스 5곳
  •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 가을 전어 맛집 BEST3
  • [맥스포토] 권유리·이설,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왔어요
  • [맥스포토]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역들의 미소만발 레드카펫
  • [맥스포토] 트와이스 다현·진영, 배우로 BIFF 레드카펫
  • [오늘 뭘 볼까] 이모와 조카의 낯선 동거..영화 ‘위국일기’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로한2', 업데이트로 매출 상승 이어간다

    차·테크 

  • 2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카밀라 카베요' 목소리에 담았다

    차·테크 

  • 3
    "우리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악플에 혼자 사는 30대 유튜버가 보인 반응: 어질어질했던 머릿속이 딱 정리되는 느낌이다

    연예 

  • 4
    10월 국내여행지 추천 핑크뮬리 명소 3곳

    여행맛집 

  • 5
    KBO MVP 후보 발표…김도영과 레이예스의 경쟁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한미 확장억제, '물음표' 줄이고 '느낌표' 늘리려면
  • '수십 명이 함께 달리며 길막하고 음악 크게 트는...' 러닝 붐에 시민들 불편 늘자 결국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고, 머리가 띵~ 해진다
  • 윤 대통령 "일당백 국감해달라"…추경호 "여당 책임 다하겠다"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박희영 '무죄' 받았지만, '유죄' 근거 차고 넘쳐"
  • 맨발 도주→운동화 신고 유유히 활보…박대성, 이해 안 되는 행동에 ‘공분’
  • 김천대학교 박옥수 이사장,대한실버회 노인의 날‘행복나눔 실버 대잔치’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69%] '조커: 폴리 아 되'...성공한 1편의 별책부록

    연예 

  • 2
    슈퍼 루키 김택연, 와일드카든 결정전에서 또 다른 기록을 노린다

    스포츠 

  • 3
    이변으로 시작된 와일드카드시리즈! 샌디에이고만 홈 이점 살렸다→휴스턴·볼티모어·밀워키 홈에서 1차전 패배

    스포츠 

  • 4
    “K콘텐츠 속 드라마 촬영지가 여기었어?” 항상 궁금했던 그곳, 인천 촬영지 탐방

    여행맛집 

  • 5
    MLB 티켓 구매자 연령, 51세에서 46세로 감소…젊은 팬 유입 증가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포토뉴스] 조국 대표ㆍ황운하 원내대표ㆍ조윤정 최고위원ㆍ장현 후보, 백수 읍내리 일원 마을 방문해 지지 호소하며 '큰절'
  •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운전 안 했다” 발뺌한 만취 탑승자 3명… '진짜 범인'이 밝혀졌다
  • ‘23년서 17년으로 싹뚝…?!’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이 항소심서 크게 감형받았고, 법원의 지적에 어쩐지 입이 쓰다
  • 글로벌 투자자와 K-스타트업 잇는다…펜벤처스, 'PEN-CIS' 성료
  • 경산시, 국가유산 대면 프로그램 운영…'압독국, 미래를 만나 영원불멸을 꿈꾸다'
  • 성주군,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성주' 자리 굳혔다…총력전 '주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입 먹는 순간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 닭발 맛집 BEST5
  • 어딜가든 맛집! 어디든 실패 없는 잠실 맛집 BEST5
  • 요즘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김포 핫플레이스 5곳
  •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 가을 전어 맛집 BEST3
  • [맥스포토] 권유리·이설,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왔어요
  • [맥스포토]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역들의 미소만발 레드카펫
  • [맥스포토] 트와이스 다현·진영, 배우로 BIFF 레드카펫
  • [오늘 뭘 볼까] 이모와 조카의 낯선 동거..영화 ‘위국일기’

추천 뉴스

  • 1
    '로한2', 업데이트로 매출 상승 이어간다

    차·테크 

  • 2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카밀라 카베요' 목소리에 담았다

    차·테크 

  • 3
    "우리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 안돼" 악플에 혼자 사는 30대 유튜버가 보인 반응: 어질어질했던 머릿속이 딱 정리되는 느낌이다

    연예 

  • 4
    10월 국내여행지 추천 핑크뮬리 명소 3곳

    여행맛집 

  • 5
    KBO MVP 후보 발표…김도영과 레이예스의 경쟁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리뷰: 포테이토 지수 69%] '조커: 폴리 아 되'...성공한 1편의 별책부록

    연예 

  • 2
    슈퍼 루키 김택연, 와일드카든 결정전에서 또 다른 기록을 노린다

    스포츠 

  • 3
    이변으로 시작된 와일드카드시리즈! 샌디에이고만 홈 이점 살렸다→휴스턴·볼티모어·밀워키 홈에서 1차전 패배

    스포츠 

  • 4
    “K콘텐츠 속 드라마 촬영지가 여기었어?” 항상 궁금했던 그곳, 인천 촬영지 탐방

    여행맛집 

  • 5
    MLB 티켓 구매자 연령, 51세에서 46세로 감소…젊은 팬 유입 증가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