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엄마·아빠 마음도 사로잡았다”… K뷰티 축제 ‘서울뷰티위크'[르포]

IT조선 조회수  

양손 가득 화장품 증정품을 받은 고객들이 바쁜 걸음을 옮긴다. 각가지 화장품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여기저기서 내 피부에 꼭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보거나, 뽑기 이벤트로 다양한 제품들을 받을 수 있다. 오늘만큼은 ‘공짜’가 가득. 이곳은 서울뷰티위크 현장이다.

제 3회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 IT조선
제 3회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 IT조선

국내 명소 중 한 곳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는 ‘서울뷰티위크’가 한창이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와 국내 뷰티 기업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뷰티 박람회다.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의 뷰티행사로 자리잡은 ‘서울뷰티위크’. 3년 연속 서울뷰티위크를 찾은 기자는 이날도 관람객들 틈에 껴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매년 참가 기업·관람객 증가세… “연령대·외국인 관광객 다변화” 

2일 정오경, DDP 인근 직장인들이 서울뷰티위크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각 브랜드들이 준비한 부스를 둘러보며 점심시간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직장인들이 사라진 1시 이후부터는 2030세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한국콜마 부스다. 한국콜마는 2022년부터 서울뷰티위크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에 선보였던 기업 홍보부스에 더해 처음으로 인디브랜드로 구성된 고객사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했다.  

최근 인디브랜드가 K뷰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나에게 맞는 맞춤형 화장품 컨설팅에 관심을 쏟으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한국콜마 부스를 찾은 고객들. / IT조선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한국콜마 부스를 찾은 고객들. / IT조선

한국콜마 부스에서 만난 20대 한연희 씨는 “작년에 친구랑 구경왔다가 좋은 제품들 많이 수령해 간 기억이 있어서 다시 오게 됐다”며 “가장 줄이 긴 부스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쭉 돌고 갈 생각이다”며 두번째 방문답게 자신만의 관람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같은 공간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코스알엑스 등 대·중견 브랜드들의 부스도 북적였다. 매년 여성 젊은 고객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젊은 남성·60대 이상의 고객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익숙하게 부스를 관람 중이던 한 60대 부부는 “딸이 꼭 가보라고 추천해줘서 남편이랑 왔다”며 “처음엔 잘 몰라서 딸이랑 카톡하면서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 군데 돌았는데 제품 공짜로 다 받아서 좋다”며 “내일도 올 생각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도 K뷰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지난해까지 중국인 고객들의 비중이 높았다면 올해는 일본인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장 일부에서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신생 브랜드 부스 모습. / IT조선​
​’2024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일 개막했다. 신생 브랜드 부스 모습. / IT조선​

일본에서 온 30대 아사미 씨는 “친구 소개로 놀러오게 됐다”며 “한국화장품 브랜드도 둘러보고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서울뷰티위크는 3일까지 진행된다. DDP 아트홀 1·2관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코스메틱이 중점된 ‘뉴 뷰티’ 콘셉트와 뷰티테크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미래 트렌드인 ‘넥스트 뷰티’ 전시를 엿볼 수 있다.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는 ‘뷰티 트레이드쇼’에는 전년 대비 50개사가 증가한 200여 개사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건강·미용 유통업체인 ‘왓슨즈'(Watsons), 일본의 의약품·화장품 유통사인 ‘아라타'(ARATA)등 36개국 200여 명의 바이어가 서울 뷰티 유망기업을 만날 예정이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농심 북미 매출 회복, 중국 수익성 개선 긍정적
  • “인간이야, 로봇이야, 소름 끼치네”… 인공뼈·근육 갖춘 '안드로이드 로봇' 공개
  • 기아·BMWi·르노·테슬라 등 7만 6382대 제작 결함 리콜
  • ‘K뷰티 체험 서비스 인기 고공행진’...올리브영·백화점 업계, 2030세대 유입↑
  • 콴타서비스(PWR),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에도 주가는 하락
  • 아날로그디바이스(ADI) 가이던스 예상치 대폭 상회, 유통 재고 정상화

[뉴스] 공감 뉴스

  • "따릉이부터 한강버스까지"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GO SEOUL'
  • 헌재·법원 ‘슈퍼 위크’… 25일 尹 탄핵 최종 변론·26일 李 선거법 2심 결심 공판
  • 진주시, 2025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본격 시행
  • 진주시-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협약'
  • “내 세금이 왜 이런 곳에” … 하루 버티기 힘든 상황 속, 서민들은 ‘분통’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소강 상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 VS 디젤”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BO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9승…김하성과 함께했던 그 선수의 형, 작년과 올해 공통점

    스포츠 

  • 2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스포츠 

  • 3
    8년 만에 방송 출연한 인기 여가수, 온몸에 있던 타투 실종?

    연예 

  • 4
    “또 단체방 모으고 있다” SNS 사칭 계정에 도움 요청한 여배우

    연예 

  • 5
    이정후, 복귀전 첫 안타 기록…초구 공략 전략 성공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농심 북미 매출 회복, 중국 수익성 개선 긍정적
  • “인간이야, 로봇이야, 소름 끼치네”… 인공뼈·근육 갖춘 '안드로이드 로봇' 공개
  • 기아·BMWi·르노·테슬라 등 7만 6382대 제작 결함 리콜
  • ‘K뷰티 체험 서비스 인기 고공행진’...올리브영·백화점 업계, 2030세대 유입↑
  • 콴타서비스(PWR),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에도 주가는 하락
  • 아날로그디바이스(ADI) 가이던스 예상치 대폭 상회, 유통 재고 정상화

지금 뜨는 뉴스

  • 1
    이해인, 발등 통증에도 최선 다한 연기…세계선수권 각오 밝혀

    스포츠 

  • 2
    '워터밤만 뜨면 화제되는' 권은비, 마닐라 공연 의상 어땠나보니

    연예 

  • 3
    “이게 전부 무료라니”… 3월부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숲 치유’ 힐링 명소

    여행맛집 

  • 4
    팬들도 화들짝… 180도 달라진 문가영, 단발+섹시 콘셉트로 변신

    연예 

  • 5
    황정민 "지드래곤 프로듀싱에 '굿데이' 무조건 오케이, 이런저런 얘기 신경NO" [TV캡처]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따릉이부터 한강버스까지"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GO SEOUL'
  • 헌재·법원 ‘슈퍼 위크’… 25일 尹 탄핵 최종 변론·26일 李 선거법 2심 결심 공판
  • 진주시, 2025년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본격 시행
  • 진주시-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 '협약'
  • “내 세금이 왜 이런 곳에” … 하루 버티기 힘든 상황 속, 서민들은 ‘분통’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소강 상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 VS 디젤”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추천 뉴스

  • 1
    KBO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9승…김하성과 함께했던 그 선수의 형, 작년과 올해 공통점

    스포츠 

  • 2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스포츠 

  • 3
    8년 만에 방송 출연한 인기 여가수, 온몸에 있던 타투 실종?

    연예 

  • 4
    “또 단체방 모으고 있다” SNS 사칭 계정에 도움 요청한 여배우

    연예 

  • 5
    이정후, 복귀전 첫 안타 기록…초구 공략 전략 성공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이해인, 발등 통증에도 최선 다한 연기…세계선수권 각오 밝혀

    스포츠 

  • 2
    '워터밤만 뜨면 화제되는' 권은비, 마닐라 공연 의상 어땠나보니

    연예 

  • 3
    “이게 전부 무료라니”… 3월부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숲 치유’ 힐링 명소

    여행맛집 

  • 4
    팬들도 화들짝… 180도 달라진 문가영, 단발+섹시 콘셉트로 변신

    연예 

  • 5
    황정민 "지드래곤 프로듀싱에 '굿데이' 무조건 오케이, 이런저런 얘기 신경NO" [TV캡처]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