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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계기구’ 제안에 전공의 대표 반발…”의협, 의대생 대변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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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참여를 제안한 가운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대표가 “의협(대한의사협회)은 전공의와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정부와 의협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 소장을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추계기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2025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은 변화 없다. 현 정책을 강행할 경우 정상적인 의학 교육 역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차 강조합니다만, 임현택 의협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임현택 회장은 아무렇게나 지껄이지 마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치와 언론에 염증을 느낀다. 정치 공작과 언론 왜곡은 갈등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30일 연내 추계기구 구성 계획을 발표하며 의료계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추계위원 과반(7명)을 전문가 단체 추천으로 구성하겠다며 의협 등의 발언권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8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 촉구’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26. [사진=뉴시스]

이에 최안나 의협 대변인 등 의협 관계자들은 타협이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초 의료계가 요구한 2025학년도 증원 백지화는 거부됐으나 최 대변인은 “2025년도에 초래될 의대 교육의 파탄을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2026년도부터는 감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장해 달라”며 추계위 참여를 수용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편 박단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 등 의정갈등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에도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현택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임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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