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공화당의 관세 인상 제안이 시행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고용을 감소시키는 미국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캔리 경제학자와 전략가들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승리한 후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포괄 관세와 중국으로부터의 인바운드 배송에 대해 60% 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시행하는 시나리오를 모델링했다.
세스 카펜터가 이끄는 모건 스탠리 경제학자들은 “제안된 관세가 완전히 시행되면 인플레이션율이 단기적으로 가속화되고 GDP 성장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는 미국 산업의 약 절반에 대해 평균 25~35%에 이르는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추산했다.
이 모델링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4분기 동안 0.9% 포인트 상승할 것임을 나타낸다.
모건 스탠리 모델링에 따르면 미국의 월 급여 증가율은 5만~7만 명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급여는 한 달에 평균 18만 4천 건이 인상됐다.
카펜터와 경제학자들은 “관세 인상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의 규모는 세부 사항에 달려 있다”며 “여기에는 인상 규모의 궁극적인 정도, 시기, 교역국의 보복 가능성, 환율 시장의 반응 등이 포함되지만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모건 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 효과는 더 빨리 발생한다”며 “GDP 성장이 몇 분기에 걸쳐 1.4% 포인트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캠페인 고문 브라이언 휴즈는 “월스트리트 예측이 성장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고 예측한 2016년 트럼프의 정책 예측을 모방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경제가 이러한 의견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휴즈는 “트럼프의 정책이 지금과 마찬가지로 성장을 촉진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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