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애드녹이 화학 생산업체인 코베스트로를 약 117억 유로(13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최대 규모의 유럽 기업 인수를 앞두고 있다.
애드녹은 1일(현지시간) 코베스트로 인수로 독일 기업의 가치가 주당 62유로에 달할 것이며 공개매수에서 최소 50%와 1주당 1주당을 받는 데 달려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수 자금을 사용 가능한 현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준공 후 애드녹은 코베스트로에 약 12억 유로 규모의 신규 자본을 제공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반면 인수자에게 독일의 대상에 대한 광범위한 통제권을 부여할 수 있는 소위 지배 협정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는 향후 코배스트로를 상장 폐지하거나 소액주주를 배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애드녹의 최고경영자 술탄 알 자베르는 인수를 위해 전 세계를 샅샅이 뒤지고 있으며 막대한 석유 수익 덕분에 이미 이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에너지 거래 업체 중 하나로 만들었다.
애드녹은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모잠비크에서 가스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했다. 에너지 전환이 석유 수요 증가를 늦추는 반면, 화학 물질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제품에서 기회를 보고 있어 이 추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베스트로의 거래가 처음 논의가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졌으며 애드녹은 처음 주당 55유로를 제시하고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했다.
합의된 제안은 애드녹의 초기 접근을 밝히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2023년 6월 19일의 코베스트로 종가에 약 11%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며 54%의 프리미엄이 포함돼 있다.
코베스트로 주가는 4%까지 급등했으며 독일 거래에서 각각 58유로에 거래됐다.
회사의 경영진과 감독 이사회는 애드녹의 제안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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