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두 번째 엔화 채권 매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추측으로 거래소에서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버크셔는 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인 벤치마크 엔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 공모를 위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과 미즈호 증권을 영입했다.
이 회사는 엔화 채권의 정기 발행인으로 2019년 처음 시장에 진입한 이후 지난 4월 최대 규모의 거래를 진행했다.
버핏이 증권사 지분을 매입해 올해 초 닛케이 225 주가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려 버크셔의 자금 조달 계획은 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테랑 투자자 버핏은 지난 2월 연례 서한에서 버크셔가 엔화 채권 발행을 통해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금 대부분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는 10월 1일 기준으로 약 1조 4100억 엔(약 98억 달러)의 엔화 채권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엔화 채권 중 하나인 버크셔의 2027년 발행어음의 추가 수익률은 약 60베이시스 포인트였다.
필립증권 재팬의 주식 거래 책임자인 마스자와 다케히코는 “아직 버크셔가 거래소 지분을 늘릴 여지가 더 있다”고 말하며 일본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매수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며 이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거래소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2.6% 상승 마감하며 실적을 상회했다. 이는 전체 지수의 1.7%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이토추 주식회사와 미쓰이 주식회사는 모두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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