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4’ 행사를 30일 개최해 대한민국과 구글코리아의 의미있는 파트너십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향후 AI시대 구글코리아의 미션과 역할을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구글 포 코리아’ 행사는 구글과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혁신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구글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구글코리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감사패 수여식 등 구글코리아와 특별한 인연을 함께 해 온 파트너 및 내외빈들을 초청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는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및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참석해 대한민국과 구글코리아의 20년 동행과 파트너십을 응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하여 축사를 대독한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구글이 특별한 순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기술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AI를 발판으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AI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이 구글과 한국 기업, 나아가 한국 경제와 세계인들에게 유익한 미래를 가져오는 성장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 이와 더불어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을 만드는데 구글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축사를 통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구글을 앞으로도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 성장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이먼 칸(Simon Kahn)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대한민국과 구글 20년, 문화와 혁신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섰다. 그는 구글코리아 설립 20주년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구글코리아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문화와 혁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해 온 노력을 소개했다.
아울러 구글코리아의 20년 여정과 더불어 AI 기술의 발전이 한국 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칸 부사장은 구글이 삼성전자와 같은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 전파와 K-팝 세계화에도 유튜브가 함께 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코리아는 또한 이날 행사에서 오랜 시간 구글과 함께 성장해 온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 SM 엔터테인먼트에 20주년 파트너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전자 김정현 부사장은 “삼성전자에게 있어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미래를 향한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 엔터테인먼트 장철혁 CEO는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해 “구글과 유튜브는 SM 엔터테인먼트가 팬들과 일반 대중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포털이 되었다”며, “좋은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가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여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쳐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이 참석하기도 했다. 구글코리아는 기념비적인 대국의 의미를 간직하고자 동판을 제작해 이세돌 9단에게 전달했다.
‘AI와 함께 여는 구글코리아의 미션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구글코리아의 20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한국의 인재들과 함께한 혁신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김경훈 사장은 “우리나라가 인터넷 및 모바일 대전환을 혁신의 기회로 삼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 듯, AI시대에 한국 인재들이 세계적인 활약을 하기를 응원하겠다”고 강조하며, 구글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GCC)에 ‘AI 에센셜 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구글코리아의 인재 개발 및 투자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어 “지금의 구글코리아를 있게한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구글코리아는 문화강국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도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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