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창립 57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차량 생산 1억 대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로서 현대차가 지난 수십 년간 추진해 온 기술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의 결실이다.
1967년 정주영 선대 회장에 의해 설립된 이래, 현대차는 울산에 첫 조립 공장을 세우고 포드의 모델을 시작으로 자동차 생산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1975년 국내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를 양산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대중화와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초석 위에서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튀르키예, 인도, 미국 앨라배마 및 체코 등 다양한 해외 사업장에서의 본격적인 차량 생산을 통해 2013년 5000만 대, 그리고 2022년에는 90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여줬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반떼로 총 1537만 대가 팔렸으며, 엑센트, 쏘나타, 투싼 그리고 싼타페 등이 상위 판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대차가 제공하는 다양한 모델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술 개발 면에서도 현대차는 ‘알파엔진’ 및 ‘엑센트’와 같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자동차들과 함께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진보를 이룩해 왔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과 고성능 N브랜드 론칭은 혁신과 품질 경영의 결정체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 차량들은 이미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으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장재훈 대표이사는 “1억 대 누적 생산 달성은 전세계재 고객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선택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함 없는 동력으로 새로운 동력원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하여 모빌리티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10일부터는 ‘One Step Further(다시, 첫걸음)’ 전시회를 개최해 이번 업적을 기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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