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직무 교육 프로그램(google career certificate)에 AI(인공지능) 과정을 추가한다. 구글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 중인 ‘서클 투 서치’ 등 AI 기술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 광장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AI라는 또 하나의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도 국가로 대한민국이 자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이세돌 사범 등이 참석했다.
사이먼 칸 부사장은 “구글은 AI 마법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갤럭시 S24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활용했을 때 정보를 훨씬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은 K팝 스타가 전 세계적인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AI 기술로 90년대 K팝 트랙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여러 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조 비서실장은 “빅테크 기업으로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큰 만큼 구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여러 현안에 대해 여러 번 지적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이용자와 창작자의 권리 보호,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경영 등 지속해서 제기되는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구글코리아가 20주년을 맞아 이날 발간한 ‘구글과 대한민국: 20년의 파트너십과 AI를 통한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 개발자, 스타트업, 창업자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약 1070억 달러(약 13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같은 기간 창출한 일자리는 55만2000개에 달한다.
구글은 보고서에 한국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향후 AI 리더십이 촉진하는 새로운 경제시대 및 전망과 더불어 한국 AI 기술 발전을 위한 구글 협력 내용, 기업과의 혁신 파트너십, 구글이 K-스타트업과 함께 해온 성장 사례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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