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29일 수성못그림책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8월을 시작으로 두 달여 간 시범운영 기간에 접수된 건의 사항을 반영하고 보완점은 개선한 다음 정식 개관했다.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은 옛 두산동 행정복지센터(대구 수성구 무학로 112) 자리에 열람실, 야외 독서공간,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437.99㎡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세련된 공간 구성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그림책 51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다만, 그림책 특성상 도서 대출은 제한되며 도서관 안에서만 열람 가능하다.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은 앞으로 국내외 대표 그림책작가 강연 및 전시, 그림책인문학 강좌, 그리고 수성못과 연계한 독서문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12일 오후 3시에는 개관을 기념해 ‘이파라파냐무냐무’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북토크 강연이 열린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화요일 ~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울리는 수성못그림책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국제비엔날레 홍보 위한 작가와 대화 행사 개최
다음 달 15일 대구 수성구에서 개막하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한 행사인 ‘수성국제비엔날레 작가와의 대화’가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도시문화 플랫폼 도만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못 수상공연장 당선 작가인 박윤진 오피스 박김 대표, 금호강 생태전망대 설계 작가인 김현종 아뜰리에 케이에이치제이(Atelier KHJ) 대표가 참석했다.
수성국제비엔날레 예술감독인 최춘웅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도 함께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작가들은 작품의 의미와 의도, 설계 과정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개최 의미와 정체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편,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수성구가 차별화된 건축·조경 작품 조성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오는 10월 15일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되며 같은 달 27일까지 실내 전시, 파빌리온 현장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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