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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철탑 저지 함평범군민대책위, 한전 본사 앞에서 ‘송전철탑 건설저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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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수
오민수 함평군 송전철탑 건설저지 함평범군민 대책위원회 상임대표가 30일 오전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송전철탑 건설 저지집회를 열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신동준 기자

전남 함평군 송전철탑 건설저지 함평범군민 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함평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해상풍력발전 345㎸ 송전철탑과 해남 태양발전 345㎸ 송전철탑 함평건설 저지집회를 열었다.

함평범군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전측에서 신안 해상풍력발전 철탑이 영광군 염산면으로 건설하게 되어 있던 설계를 영광군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함평군의 손불면과 신광면으로 철탑건설 설계를 변경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는 함평군민들의 의사반영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했다.

이어 “해남 태양광발전 철탑은 신강진 변전소를 거쳐 신장성 동화면 변전소까지 송전철탑 설치를 계획하면서 기존 선로와 함께 근접해 계획하지 않고 한전측에서는 일방적으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함평군민에게 주민공청회도 한 번 열지 않고 함평군에 입지선정 위원을 추천하라고 압박과 강요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우리 함평군에 송전탑이 들어서면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전자파로부터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올 것이다”면서 “우리 함평군민의 환경권과 재산권,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다 함께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함평군민들은 신안 해상풍력발전 345㎸ 송전철탑과 해남 태양광발전 345㎸송전철탑이 함평군 건설이 철회될 때까지 함평군민 모두가 단결해 송전철탑으로부터 우리 청정 함평군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함평군민
함평군민 300여명이 30일 오전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신안해상풍력발전과 해남 태양발전 송전철탑 함평군 건설 저지 집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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