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IC) 부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30일 오전 7시 3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버스를 포함한 6대의 차량이 잇따라 부딪치며 출근길 도로가 혼잡해졌다.
경찰은 1t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충격으로 승용차는 주변 차로로 밀려났고, 이로 인해 다른 승용차 3대와 버스 1대가 연속적으로 충돌했다. 사고 직후 119 구급대는 부상자 6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상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에 심각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을 모두 이송했지만, 여전히 8㎞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일보에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탓에 승용차와의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지난 10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 부근에서 25t 덤프트럭이 2t 트럭을 들이받아 4대 차량이 연속으로 충돌했다.
경찰은 25t 트럭 운전자인 50대 A 씨가 앞을 주시하지 않고 운행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A 씨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에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A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조만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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