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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칼럼> 이스라엘의 2023년 ~ 2024년 군사 작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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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2023년 ~ 2024년 군사 작전 분석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드론센터장 김형석
1. 서론
2023년 10월 7일, 하마스(Hamas)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의 충돌은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Gaza Strip)와 레바논 국경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작전은 현대전의 특징과 미래 전쟁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이 글에서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살펴보고, 그 특징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기간별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초기 대응 단계 (2023년 10월 7일 ~ 10월 말)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대규모로 기습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수백 명의 이스라엘 민간인이 사망하고 다수의 인질이 붙잡혔다. 이스라엘의 초기 대응은 단호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F-16I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주요 시설과 지휘부를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 이 공습은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하여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하마스의 군사 능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주요 표적에는 하마스의 로켓 발사 기지, 무기 저장소, 지휘 통제 시설 등이 포함되었다. 
동시에 이스라엘 육군은 가자지구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고, 하마스 전투원들의 추가 침투를 차단했다. 첨단 감시 장비와 센서를 활용하여 국경 지역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대규모 예비군을 소집하여 전시 태세로 전환했다. 약 30만 명의 예비군이 동원되어 가자지구 주변과 레바논 국경 지역에 배치되었다. 
정보 수집 활동도 대폭 강화되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의 동향과 인질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위성, 드론, 전자 감시, 인간 정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10월7일 공격에 대한 조기경보의 실패를 인식해서인지 다양한 정보 수단을 통한 하마스 및 주변 국가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활동에 주력했다.
이 시기 레바논 국경에서는 헤즈볼라(Hezbollah)가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향해 산발적인 로켓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북부 국경 지역의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 제한적인 대응 공격을 실시했다. 이는 가자지구에서의 주력 작전에 집중하면서도 북부 전선의 안정을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본격적 지상 작전 단계 (2023년 11월 ~ 2024년 2월)
초기의 공습과 봉쇄 작전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군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시를 포함한 가자지구 북부 지역으로 진격하여 하마스의 주요 거점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전의 특성을 고려한 특수 전술과 장비가 사용되었다. 전차와 장갑차는 도시 환경에 맞게 개조되었으며, 보병 부대는 근접 전투와 건물 탐색 작전에 특화된 훈련을 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 네트워크에 대한 대응이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와 공병부대는 첨단 탐지 장비를 이용해 복잡한 지하 터널을 탐색하고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지하 레이더, 음향 탐지기, 열 감지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되었다. 이는 도시 지하 공간이 현대전에서 중요한 전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공군과 포병은 지상군 작전을 지원하면서 하마스의 로켓 발사기, 무기 저장소, 지휘소 등을 지속적으로 타격했다. AI의 지원을 받는 실시간 표적 탐지 및 타격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하마스의 로켓 발사를 상당 부분 억제할 수 있었다. 이 시스템은 발사된 로켓을 즉시 탐지하고 발사 지점을 역추적하여 수 분 내에 대응 사격을 가능케 했다.
인질 구출을 위한 특수 작전도 시도되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인질 구출 작전을 수행했으나, 대부분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는 도시 환경에서의 인질 구출 작전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 시기 레바논 국경에서는 헤즈볼라와의 저강도 충돌이 계속되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 제한적이고 비례적인 대응을 하면서, 동시에 헤즈볼라의 주요 지휘관들을 제거하는 작전을 병행했다. 2024년 1월 2일,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살레 알-아루리(Saleh al-Arouri)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정밀 드론 공격으로 제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작전은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작전의 장기화 및 전략적 타격 단계 (2024년 3월 ~ 9월)
가자지구에서의 지상 작전이 장기화하면서 이스라엘은 작전의 방향을 일부 수정했다.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고조되자, 대규모 지상군 작전을 줄이고 더욱 정교한 특수 작전과 정밀 타격에 집중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은 정보 자산을 총동원하여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제거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적의 지휘 체계를 와해시켜 전투 의지를 꺾는 것을 목표로 한 전략이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전자 도청, 휴대전화 추적, 국경 지역 건물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의 비디오 피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심지어 지역 당국으로 위장하여 레바논 주민들에게 콜드 콜링(Cold calling)을 하여 헤즈볼라 대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창의적인 방법도 사용되었다.
레바논 전선에서도 이스라엘의 작전 강도가 높아졌다. 2024년 7월 30일, 헤즈볼라 최고위 군사지휘관 푸아드 슈크르(Fuad Shukr)를 베이루트 다히예(Dahiyeh) 지역에서 공습으로 제거했다. 푸아드 슈크르는 헤즈볼라의 군사 부문을 책임지는 핵심 인사로, 조직의 전략 부대를 이끌며 군사 작전 전반에 깊이 관여해왔다. 슈크르는 오랜 기간 레바논 내에서 활동하며 헤즈볼라의 군사 전략 수립과 실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이로 인해 미국 정부로부터 테러리스트로 지정되어 제재대상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2024년 7월 31일, 중동 정세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Ismail Haniyeh)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당한 것이다. 하니예는 당시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 중이었다. 그가 머물던 곳은 테헤란 북부 타지리시 외곽의 6층 저택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 사령부가 사용하는 군 건물이었다. 이스라엘은 이 건물에 미리 폭탄을 설치하고 원격으로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암살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하니예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폭탄을 기폭했다는 설도 제기되었다. 다양한 설에도 이란의 수도에서 진행된 이러한 암살 작전의 정확한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슈크르의 제거는 하니예의 암살작전은 이스라엘의 뛰어난 정밀 타격 능력과 정보 수집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현대전에서 적 고위 지휘관 제거 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건이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2024년 9월 17일과 18일에 발생한 전례 없는 규모와 창의성을 띤 작전이었다다.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무선호출기(Pager)와 ICOM 무전기에 폭발물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은 레바논 전역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으며, 그 영향은 광범위하고 파괴적이었다. 이 작전으로 인한 사상자 중에는 모지타바 아마니(Mojtaba Amani) 레바논 주재 이란 대사와 헤즈볼라 소속 레바논 국회의원 알리 암마르(Ali Ammar)의 아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폭발은 주로 베이루트의 다히예(Dahiyeh) 교외와 베카 계곡(Beqaa Valley)의 바알베크-헤르멜(Baalbek-Hermel) 주 등 헤즈볼라 거점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작전은 헤즈볼라의 통신체계와 지휘 통제 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에 극도의 혼란과 불신을 초래했다. 헤즈볼라 대원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통신 장비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되었고, 이는 단기적으로 조직의 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저하시켰다.
마지막으로, 2024년 9월 27일에는 헤즈볼라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를 베이루트에서 F-16I 전투기의 정밀 공습으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이스라엘의 정밀 타격 능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스라엘 공군은 9월 27일 금요일, 헤즈볼라가 장악하고 있는 다히야(Dahiya) 지역의 주거 건물군에 80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수개월에 걸쳐 나스랄라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해 왔으며, 그가 다른 은신처로 이동하기 전 극히 제한된 시간 안에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이스라엘의 이란 지원 세력에 대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일환으로, 가자지구의 하마스(Hamas),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Houthi) 반군을 겨냥한 약 1년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련의 작전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뿐만 아니라 헤즈볼라의 위협도 동시에 관리하면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는 현대전에서 정보 우위와 정밀 타격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3. 이스라엘 군사 작전의 주요 특징
이스라엘의 2023-2024년 군사 작전을 분석해보면 현대전의 주요 특징들이 잘 드러난다.
첫째, 정밀 타격 능력의 극대화이다. 이스라엘은 첨단 정보 수집 능력과 결합된 정밀 유도 무기 체계를 통해 적의 핵심 표적을 효과적으로 타격했다. F-16I 전투기, 정밀 유도 미사일,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정밀 타격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적의 전투 능력을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들을 제거한 작전들은 이스라엘의 뛰어난 정밀 타격 능력을 잘 보여준다.
둘째, 정보 우위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다. 이스라엘의 작전 성공에는 뛰어난 정보 수집 및 분석 능력이 크게 기여했다. 위성, 드론, 전자 감시, 인간 정(HUMINT)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적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를 작전에 즉각 반영할 수 있었다. 특히 하마스의 지하 터널 네트워크를 탐지하고 헤즈볼라 지도부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 이스라엘의 정보 능력이 큰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은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보 수집과 작전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적의 통신망을 해킹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 수집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셋째, 비대칭 전력의 효과적 활용이다. 이스라엘은 재래식 군사력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전자전, 심리전 등 다양한 비대칭 전력을 복합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헤즈볼라에 대한 무선호출기 폭발 작전은 창의적인 비대칭 전술의 대표적 사례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현대전에서 비재래식 전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넷째, 도시전과 민간인 보호의 균형 추구이다. 가자지구에서의 작전은 현대 도시전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조밀한 도시 환경에서 적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이스라엘은 첨단 기술과 정밀 타격 능력을 활용해 민간인 피해를 줄이려 노력했지만,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특히 인질 구출 작전의 어려움은 도시전에서의 복잡한 상황을 잘 보여주었다. 이스라엘은 작전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줄이고 특수 작전과 정밀 타격에 더 집중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조정했다.
다섯째, 다중 전선 관리 능력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레바논 국경이라는 두 개의 전선을 동시에 관리해야 했다. 이는 현대전에서 군사력의 유연한 운용과 효과적인 지휘 통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사이버 공간을 포함한 다차원적 전장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주력하면서도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북부 전선에서도 지속적인 작전을 수행했다.
여섯째, 장기전 수행 능력과 전략적 인내이다. 이스라엘의 작전은 초기의 대규모 대응에서 시작하여 점차 장기전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의 압력, 자국 내 여론,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면서도 전략적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현대 분쟁에서 군사적 승리뿐만 아니라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첨단 기술의 활용과 그 한계이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표적 식별 및 우선순위 설정, 무인 지상·항공 차량을 이용한 정찰 및 공격 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도 완벽하지 않았으며, 특히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과 결정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4. 시사점 및 결론
이스라엘의 2023-2024년 군사 작전은 현대전의 복잡성과 미래 전쟁의 양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한반도 안보 환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정밀 타격 능력과 정보 우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 타격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정보 처리 능력의 향상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북한의 군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둘째, 비대칭 전력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필수적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유연한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동시에 한국군도 사이버전, 전자전 등 비대칭 전력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전시 북한의 지휘통제체계를 무력화하고 심리전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도시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이 주요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도시 환경에 특화된 전술, 장비, 훈련의 변화가 요구된다. 특히 민간인 보호와 전투 효과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북한군의 도시 침투에 대비한 대테러 작전 능력 향상도 필요하다.
넷째, 다중 영역 작전 수행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군은 육해공은 물론 사이버 공간, 전자기 스펙트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통합된 작전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군과 영역 간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협조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사이버 방어 및 반격 능력 강화가 시급하다.
다섯째, 장기전에 대비한 전략적 인내와 지속 가능한 작전 능력이 요구된다. 이는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외교적 측면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특히 국제 사회의 지지와 국민들의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전 수행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전시 장기화에 대비한 군수 지원 체계와 예비전력 운용 방안도 재검토되어야 한다.
여섯째, 첨단 기술의 활용과 동시에 그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AI, 로봇공학 등의 기술은 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복잡한 상황에서의 최종 결정은 여전히 인간의 몫일 것이다. 따라서 기술과 인간의 판단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군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되,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사례는 군사력 사용의 효과성과 동시에 그 한계도 보여준다. 한반도에서도 궁극적으로는 군사적 수단만으로는 분쟁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우며,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적 해결 노력이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군사적 억지력 확보와 함께 대북 관여 정책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의 2023~2024년 군사 작전은 한반도 안보 환경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한국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 타격 능력, 정보 우위, 비대칭 전력의 활용, 복합적 전장 관리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 동시에 도시전에서의 민간인 보호, 사이버 안보, 장기전 수행 능력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군사력 사용의 한계와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도 인식해야 한다. 한반도의 미래 안보 전략은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추는 동시에 남북 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정치적 노력에도 균형을 맞춰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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