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이 한반도에 상륙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는 데다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강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당분간 기상 소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쪽 약 580km 해상에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현재 끄라톤 위력은 강하다. 강도 ‘강’으로 최대풍속이 144km/h, 중심기압이 95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이 350km, 폭풍반경이 90km에 이른다.
끄라톤은 점점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엔 최대풍속 155km/h, 강풍반이 360km, 폭풍반경이 100km에 이른 상태에서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620km 해상에서 서북서로 이동하겠다.
국군의 날인 다음달 1일 오전 3시엔 강도가 ‘매우 강’으로 상승해 최대풍속 162km/h, 중심기압 945hPa, 강풍반경 370km, 폭풍반경 110km 상태로 필리핀 마닐라 북쪽 약 660km 해상에서 서북서로 이동하겠다. 오후 3시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80km 해상에서 이동속도 6km/h로 느려지며 북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의 위력은 약간 약해지겠다. 2일 오전 3시 강도 ‘강’을 유지하며 최대풍속 155km/h, 중심기압 950hPa, 강풍반경 380km 상태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1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겠다.
3일 오전 3시엔 강도 ‘강’, 최대풍속 126km/h, 중심기압 970hPa로 다소 약화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20km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4일 오전 3시에는 강도가 ‘중’으로 약화해 최대풍속 104km/h,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320km 상태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4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90km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며, 그 시점에서 상당 부분 세력이 약해져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기상청 태풍 통보문에 따르면 끄라톤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 예상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까닭에 개천절인 오는 3일부터 주말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이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계속해서 기상 관련 소식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이유다.
아울러 남부와 동해안 지역에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강풍과 집중호우,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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