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국내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두산테스나(131970)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2024년 매출액은 39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2억 원으로 6% 늘어나 연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용 매출액은 8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컨트롤러 매출액도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반도체 매출도 상반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점도 긍정적이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향후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모바일 관련 제품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 및 재고 이슈로 물량이 소폭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조수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CIS, AP 등 모바일 관련 제품 비중이 높았는데 올해는 차량용, 메모리컨트롤러 등 다른 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은 8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메모리컨트롤러 매출도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0% 증가해 향후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와 관련, 두산테스나의 2024년 연간 Capex는 1500억 원 규모며 이중 1000억 원을 차량용 반도체에 투자해 상반기 기준 장비 셋업을 완료했다.
조수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이유는 기존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처리하던 물량까지 100% 받아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2024년 차량용 반도체 Capa는 1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하반기 가동률은 10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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