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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부품 ‘맛집’ 현대차 잡아라…삼성·SK·LG, 공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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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또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자연스레 소비자의 눈높이는 높아만 간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기술이 자동차로 집약한다.

삼성, SK, LG그룹은 최근 차량용 부품 공급을 위해 각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이유다. 반도체와 배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등 차량에 탑재 가능한 모든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핵심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과 접점을 더 넓히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막 올랐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왼쪽)과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왼쪽)과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현대차의 핵심 공급원이 됐다. 내년 현대차 차량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최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연동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 1월에 맺은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이미지 센서, 카메라 등을 현대차에 납품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SDI와 현대차가 처음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기아 전기차 EV3에 적용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 LG전자
기아 전기차 EV3에 적용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 / LG전자

LG전자 구동 부품 자회사인 LG마그나는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V9에 모터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에 이어 현대차도 전기차 일부 모델에 LG마그나 모터 장착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월 국내에 출시된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EV3에는 LG전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이 공급됐다. 웹OS의 전기차 탑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말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에 탑재된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전량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현대차와 손잡고 43억달러(5조7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조지아주 공장 전경 / SK온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조지아주 공장 전경 / SK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은 현대차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조지아 합작공장(35GWh)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10월부터 미국 완성차 포드의 전기차용으로 운용되던 생산 라인을 현대차·기아용으로 바꿔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혜택이 필요한 현대차와 공장 가동률 제고가 필요한 SK온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결과로 풀이된다.

SK온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매우 중요해짐에 따라 SKBA 공장의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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