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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제로’ 외친 청원생명축제…푸드트럭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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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청주시가 2024청원생명축제를 일회용 용기 없는 ‘친환경 다회용기 축제’로 치르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착 축제장 식당에만 이를 적용하면서 ‘헛구호’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청주시는 축제 기간동안 하루 최대 4만개, 총 43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다회용기 축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7일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방문객들이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축제 첫날인 27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 음식점으로 구성된 ‘농산물 먹거리촌’은 리유저블컵(단단한 다회용 컵)과 다회용기를 사용했다.

먹거리촌 한편엔 다회용기 수거 공간이 있어, 식사를 마친 방문객들이 직접 용기를 반납하는 일회용품 ‘0’가 잘 이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다회용기는 먹거리촌 외엔 찾아볼 수 없었다.

‘청주 꿀잼 먹거리’라 명명된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 존’은 음료와 음식, 디저트류가 판매되고 별도의 취식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곳은 없었다.

‘꿀잼 먹거리’에서 한 이용객이 먹거리를 구매하며 “취식 공간에서 음식을 먹으려 한다”며 다회용기를 요청했지만 “준비된 다회용기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이용객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겠다는 축제 홍보를 보고 어떻게 운영될까 기대했지만, 실상은 홍보와는 전혀 딴판”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생명축제 판매부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닐봉지’와 ‘청주꿀잼 먹거리’ 음료판매 부스에 나열돼 있는 일회용컵. [사진=한준성 기자]

전문 음식판매지역 외에 행사장 곳곳에 위치한 판매 부스에서도 슬러시 등 음료를 판매하며 일회용품을 사용했다.

농특산품 판매 부스의 경우 청주시에서 준비한 ‘청원생명축제’가 인쇄된 주황색 비닐봉지를 사용, ‘시장과 마트 장바구니 사용 캠페인’을 벌이는 청주시의 정책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인근 충주시가 지난해 우륵문화제를 치르며 다회용기 ‘0’를 선언, 푸드트럭 등에도 리유저블컵을 사용해 음료 판매 금액에 1000원을 추가한 후 반납 시 이를 돌려주는 등 축제 전반에서 일회용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청주시 청원생명축제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전반적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려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먹거리촌만 다회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10월 6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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