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와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겹치면서 서울의 호텔 숙박 요금이 폭등하고 있다. 특히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여의도 인근 호텔과 서울 시내 호텔들은 숙박비가 최고 30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불꽃축제 기간 중 호텔 객실과 식당 좌석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되팔이까지 성행하고 있다고 뉴스1이 27일 보도했다.
다음달 5, 6일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이로 인해 여의도 인근 호텔의 고층 객실은 이미 만실이 됐다.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여의도의 C 호텔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300만 원을 넘겼으며, 다른 객실들 또한 평소 주말 요금 대비 1.5~2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불꽃축제를 겨냥한 되팔이도 활발하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불꽃축제가 가까워질수록 호텔 숙박권과 ‘불꽃 뷰’ 레스토랑 디너 좌석 양도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불꽃축제를 직접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호텔과 식당 좌석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된 것도 가격 폭등에 일조하고 있다. 16만 5000원짜리 공식 좌석이 중고 거래 시장에서 웃돈을 붙여 거래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용산의 N 호텔은 불꽃축제 뷰 객실 1박과 디너 뷔페 2인 패키지를 76만 원에 판매했으나,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2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1.5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불꽃축제가 보이는 여의도의 고층 식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 고층 식당에서 제공하는 디너 패키지(2인 기준)는 원래 75만 원이었으나, 불꽃축제를 앞두고 99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불꽃축제와 황금연휴의 여파로 인해 서울 시내 호텔들도 성수기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불꽃축제와는 무관한 호텔들마저 요금이 극성수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은 10월 5일 임시공휴일과 개천절이 포함된 주말, 그리고 12일 한글날이 낀 주말에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남아 있는 스위트룸은 평소보다 50만 원 비싼 220만 원대를 기록했다. 그 외 다른 호텔들도 일반 객실 요금이 1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처럼 불꽃축제와 황금연휴로 인해 호텔과 식당의 가격이 급등하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성수기임을 감안해도 가격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일부 호텔에서는 1년 전 불꽃축제 조망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예약 취소를 통보하거나, 100만 원가량의 추가 요금을 요구한 사례도 있다고 뉴스1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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