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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성산일출봉 ‘와~’ 그 아래 팝아트 ‘우와~’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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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고임욱 일출봉관리팀장이 조성한 말 형상의 팝아트는 일출봉 정상에서만 볼 수 있다. 작품명은 ‘뱃이 과랑과랑허난 바당더래 몸 동그레 가사키여!'(햇빛이 쨍쨍하니까 더위를 시키기 위해 바닷물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뜻)는 가로세로 40m로 1600㎡이다./ 제주도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일출봉 아흔 아홉개 봉우리와 그 아래 초지에 제주도와 친숙한 동물과 제주어 등을 수놓은 팝아트가 펼쳐져 눈길을 끈다.

27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이 제주섬전체를 상징한다면 200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일출봉은 광치기 해변과 식산봉, 섭지코지, 우도까지 연결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펼져진 대표적 제주 동쪽의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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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정상에서 성산리와 식산봉 방향으로 내려다 보면 고임욱팀장이 손수 조성한 팝아트를 감상항수 있다.①성산일출봉 홍보관(일출봉사무실 건물),② 말 달리자(오정개 올레코스 인근) ③ 초자ㅈㅝㅇ 고맙고 환영햄수다 ‘용’ ④아름다운 우리 땅! 한반도 ⑤오젠허나 속아수다 (“어서 오세요”) ⑥잘 놀당 갑서양, 나는 돌하르방 ⑦뛰엉놀기 막 좋은게 마심(개·소·말) ⑧뱃이 과랑과랑허난 바당더래 몸 동그레 가사키여/제주도

성산일출봉 중턱 2만여 평의 드넓은 초지를 활용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동물 형상과 문구는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뜻밖의 볼 거리로 기쁨을 준다.

이곳을 직접 스케치하고 조성한 작가는 아마추어 작가 고임욱 관리팀장이다.

그는 처음 초지정리 비용이 만만치 않자 다양한 절감 방안을 생각하다가 작품을 조성하게 됐다고 한다. 초반 구상안 30개 중 7곳에 총 10개가 작품으로 탄생했다.

초지의 성장속도에 따라 먼저 끈으로 풀위에 스케치를 하고 봄부터 예초작업하며 작품을 6월 완성했다. 지금도 유지를 위해서 자주 예초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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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뛰엉놀기 막 좋은게 마심(왼쪽부터 시계방), ⑥잘 놀당 갑서양, 나는 돌하르방,④아름다운 우리 땅! 한반도, ③ 초자ㅈㅝㅇ 고맙고 환영햄수다 ‘용’ 사진을 확대한 것. /

넓은 초지의 풀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용, 소, 말, 개, 돌하르방 형상과 문구 등을 제작했다. 그 모습은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내려다봐야 온전히 감상할 수 있어 등반의 묘미를 더한다. 작품은 가을이 끝날때까지 감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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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정한 향토음식점 지도/제주도청 홈페이지

팝아트 감상을 끝내고 일출봉 아래로 내려오면 다양한 제주향토 음식점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상단에 제주향토음식점을 클릭하면 된다.

이밖에도 9월 하순과 10월 초는 제주에서 여유로운 여행 기간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일출봉주변, 식산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우도, 비자림 등과 세화5일장, 동남5일장, 성읍까지 다향한 제주 동쪽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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