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p) 오른 23%, 부정 평가는 2%p 내린 68%로 집계됐다.
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줄곧 20%대에 머물고 있지만, 2주 전의 취임 후 최저치(20%)에서는 벗어났다”며 “70대 이상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 이는 체코 방문과 원전 수주전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5%), ‘의대 정원 확대'(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원전 수주'(5%), ‘주관/소신'(4%)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의대 정원 확대'(16%), ‘소통 미흡’, ‘경제/민생/물가'(이상 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 ‘외교'(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은 23%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보다 3%p 올랐고 민주당은 1%p 내렸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장래 대통령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5%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 홍준표 대구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이상 2%),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상 1%) 등 순이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5%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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