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마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1575억 달러, 영업이익은 31% 성장한 147억 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생성 AI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는 AI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최신 AI 모델을 제공해야 하고 보안 등 신뢰성이 중요해지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중국 리테일러들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정체되고 있고 그 영향도 배송 경쟁력 등을 갖춘 아마존보다는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조사 기관 이마케터의 추정을 보면 2025년에도 테무의 이커머스 매출액은 59% 성장하겠으나 아마존은 여전히 10%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반면 이베이, Etsy 등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주 연구원은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 침투율은 2024년 2분기 기준 16% 수준으로 여전히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보수적인 3분기 가이던스 발표 이후 하락했으나 경기 우려가 점차완화되면서 회복되고 있다. 견조한 경기가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중국 리테일러들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생성 AI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상위 3개 업체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클라우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다만 다른 빅테크 대비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AI 쇼핑 비서 등 보다 적극적인 AI 상용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240달러로 12%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 소비가 우려보다 견조하고 중국 리테일러들의 영향도 제한적인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 美 법무부, 슈퍼마이크로(SMCI.O) 회계 조작 의혹조사 착수…주가 급락
- 델(DELL.N), 글로벌 영업팀 주 5일 근무 요청
-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N), ‘일시 해고’ 비상 계획 검토…보잉(BA.N) 파업 타격
- 남궁민·전여빈, ‘우리 영화’서 감독과 배우 지망생으로 호흡 맞춘다
-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R.N), ‘일시 해고’ 비상 계획 검토…보잉(BA.N) 파업 타격
- 美 법무부, 슈퍼마이크로(SMCI.O) 회계 조작 의혹조사 착수…주가 급락
- 델(DELL.N), 글로벌 영업팀 주 5일 근무 요청
- ‘하이브 美걸그룹’ 캣츠아이, 케이팝레이더 1위→SNS 가파른 상승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