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의 주요 공급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가 보잉 노조의 3주간 이어지는 파업으로 경영난에 직면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는 26일(현지시간) 일시 해고와 관련한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피릿의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3만2천명 이상의 보잉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른 것이다.
시애틀 지역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보잉 노동자들은 2008년 이후 첫 파업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737 MAX를 포함한 항공기 기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스피릿은 보잉의 MAX 동체를 생산한다.
스피릿 대변인 조 부치노는 “우리는 휴직과 관련된 비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치노는 “회사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보잉은 금요일 최대 노조와 비행기 생산 중단과 재정에 타격을 준 파업을 종식시키기 위해 계약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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