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지난 25일 제24회 국제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신지도 백촌 방파제 일원에서 민·관 합동 연안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에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환경 보호 운동으로, 바다와 해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완도해경은 완도군·해양환경공단·명예해양환경감시원·지역어촌계 등 약 70여명과 함께 신지도 백촌 방파제 일원에 방치된 해안쓰레기 약 2.5톤을 수거했다.
또한, 완도해경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해양환경 보전 대국민 참여 공모전 수상작 15점을 완도여객선터미널 대합실에 전시하고 각 파출소 전광판에 ‘깨끗한 바다 우리함께 만들어요’ 등의 홍보 문구를 표출하며 해양환경보전에 힘쓰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해양쓰레기는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해양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정화 활동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사회가 더욱 해양 환경 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목포해경, 신안군 압해대교 인근 모터보트 화재 진압…인명피해 없어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26일 오전 8시 14분께 신안군 압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4톤, 1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인명 구조와 선박 화재 진압을 위해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 요청을 실시했다.
해경에 따르면 모터보트에 승선 중이던 B씨(40대, 남)는 화재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어 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한편, B씨는 손에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경은 화재를 진압 중이며, 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자세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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