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신안 섬마을학생 승마체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 스포츠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0%, 군비 50% 예산으로 진행된다.
신안군은 평소 승마를 접하기 힘든 흑산, 비금, 도초 하의, 신의, 장산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고, 1차 대상 3개교(도초초, 하의초, 신의초)를 선정했다.
1차 대상 학교 중 도초초등학교가 지난 9월 23일부터 1박 2일간 승마체험을 했다. 학생 59명, 인솔교사 11명 총 70명은 임자해변승마공원(원장 고성호)과 12km에 달하는 대광모래해변에서 승마체험을 하고, 슬로우시티로 유명한 증도 곳곳을 구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보조사업자로 참여한 ‘신안 1004스포츠클럽‘(국장 이경훈)에서 레크레이션과 국민체력인증 체험을 진행하여 교사와 학생들의 열열한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하의초등학교(22일)와 신의초등학교(29일) 대상으로 1박 2일간 승마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승마체험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깜짝 놀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10월부터 압해, 자은, 안좌, 팔금, 암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차 대상 학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신안군,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 개소식
신안군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 운영, 미래농업 선제적 대응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25일 신안군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인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 개소식을 가졌다.
신안군 맞춤형 중장기 임대농장은 기존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과는 달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5년 이상 장기임대 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는 지자체와 지역농협간의 협력사업으로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자동 양액 공급기, 난방설비 및 후숙 시설 등을 갖춘 6,000㎡ 규모의 내재해형 스마트 온실로 지어졌다.
퍼플 바나나 시범단지는 2022년부터 비금면 바나나연구회(대표 김여남) 회원 10명이 참여해 연간 약 40톤의 바나나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팔금면에 6,000㎡ 규모의 청년농부 일자리 창출형 스마트 시설인 퍼플 바나나 농장을 신축해, 2025년부터 바나나 재배기술 현장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및 가공상품 개발 등 바나나를 활용한 6차 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도초면에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스마트팜 전문 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총면적 7.5ha의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소식 행사에서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 재배로 급변하는 기후 온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을 갖춘 선도 농업인 육성에도 힘쓰겠다”라면서 “나아가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