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미그룹(1810 HK)이 본업인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와 신사업인 전기차 사업의 빠른 성장, 그리고 이를 하나로 묶는 자체 OS까지, 샤오미(Xiaomi)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4.6%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개선됐다. 월별로, 7월 동사의 점유율은 14.2%로, 마찬가지로 2.2%포인트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12월의 10.7%를 바닥으로 지속적인 영토 확장을 시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H/W가 곧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유저 확보는 곧 자체 OS 유저 확보와 동의어이며, 이를 통해 광고, 컨텐츠 매출을 일으키는 선순환의 방향이란 의미다.
2분기 당시 샤오미의 전기차(EV) 인도량은 2.7만대에 달했다. 동사는 11월까지 10만대, 2024년 연간 12만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당시 사전예약이 9만대 이상으로 예상을 뛰어넘었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한 베이징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중심으로 2024년 11.5만대, 2025년 23만대의 출하를 기대하고 있다.
고의영 연구원은 “동사에게 있어 전기차 사업은 Human (AI스마트폰) – HOME(가전) – Car 생태계 구성의 마지막 방점인데, 이처럼 외형과 이익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되고 있음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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