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심 한복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순천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초반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시가지 거리에서 10대 후반 B 양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및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 씨 인상착의를 특정해 추적하던 중 또 다른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검거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만취 상태로 거리에서 행인과 시비를 벌였는데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알아보고 체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A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범행 도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가 면식 관계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10일에는 딸과 알고 지내던 10대 청소년을 흉기로 찌른 엄마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 C(14) 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D(38·무직)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D 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수성구 범어동 길거리에서 “딸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유로 C 군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C 군은 D 씨의 딸과 함께 있었다.
D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해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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