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블랙록은 아시아 AI 인프라에 대한 거대한 성장 기회를 보고 있다.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글로벌 인프라 펀드 총괄 디렉터 브래드 킴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향후 5년간 데이터 센터의 필요성은 현재 시장의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 기업들이 AI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이미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이 지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글은 또한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대만의 뉴 그린 파워로부터 최대 300메가와트의 태양 에너지를 조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개발 은행에 따르면 아시아는 인프라 투자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2030년까지 연간 약 1조 7천억 달러가 필요하다.
블랙록은 정부 개혁으로 이 지역의 인프라 격차를 최대 40%까지 해소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민간 부문에서 주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 투자를 위해 300억 달러를 모금하기로 약속했으며 대부분의 자금은 미국 지역으로부터 유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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